‘잠수함 사냥꾼’ 포세이돈 6대 해군에 인도…내부 공개

입력 2024.07.05 (06:41) 수정 2024.07.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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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되는 포세이돈 6대가 우리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북한 잠수함 등 각종 도발로부터 우리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줄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공개현장에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항공사령부 활주로에 해상초계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초계기로 알려진 P-8 포세이돈입니다.

꼬리날개에는 제61해상초계기 전대의 상징인 잠수함을 입에 문 검독수리 문양을 그려 넣었습니다.

미 보잉사의 737 항공기 몸체에 최첨단 레이더와 고해상도 광학·적외선 장비 등을 장착했습니다.

내부에는 각종 장비들의 운용 시스템을 갖췄고 물 위에 띄워 잠수함을 찾아내는 음향 탐지기 소노부이가 120여 발 들어가는 장착대와 탄착대도 있습니다.

6명의 승무원이 적 정보를 탐지해 조종석에 전달합니다.

2018년 포세이돈 도입을 결정한 지 6년 만에 해군에 6대가 모두 인도됐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포세이돈01! 출격!"]

[P-8 포세이돈 조종사/교신 내용 :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적 잠수함 식별 시 즉각 수장시키겠습니다."]

적 잠수함과 함정을 감시 정찰하고, 전자전과 탐색 구조 임무까지 수행합니다.

어뢰와 공대함 미사일로 적 잠수함과 함정을 직접 공격하는 것도 가능해 '잠수함 사냥꾼'이라고 불립니다.

기존 P-3 초계기에 비해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이상 빠르고, 작전 반경도 늘어났습니다.

고성능 레이더와 탐지장비로 휴전선 인근 상공에서 북한 해역 대부분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앞으로 1년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중반 실전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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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사냥꾼’ 포세이돈 6대 해군에 인도…내부 공개
    • 입력 2024-07-05 06:41:39
    • 수정2024-07-05 0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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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되는 포세이돈 6대가 우리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북한 잠수함 등 각종 도발로부터 우리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줄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공개현장에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항공사령부 활주로에 해상초계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초계기로 알려진 P-8 포세이돈입니다.

꼬리날개에는 제61해상초계기 전대의 상징인 잠수함을 입에 문 검독수리 문양을 그려 넣었습니다.

미 보잉사의 737 항공기 몸체에 최첨단 레이더와 고해상도 광학·적외선 장비 등을 장착했습니다.

내부에는 각종 장비들의 운용 시스템을 갖췄고 물 위에 띄워 잠수함을 찾아내는 음향 탐지기 소노부이가 120여 발 들어가는 장착대와 탄착대도 있습니다.

6명의 승무원이 적 정보를 탐지해 조종석에 전달합니다.

2018년 포세이돈 도입을 결정한 지 6년 만에 해군에 6대가 모두 인도됐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포세이돈01! 출격!"]

[P-8 포세이돈 조종사/교신 내용 :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적 잠수함 식별 시 즉각 수장시키겠습니다."]

적 잠수함과 함정을 감시 정찰하고, 전자전과 탐색 구조 임무까지 수행합니다.

어뢰와 공대함 미사일로 적 잠수함과 함정을 직접 공격하는 것도 가능해 '잠수함 사냥꾼'이라고 불립니다.

기존 P-3 초계기에 비해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이상 빠르고, 작전 반경도 늘어났습니다.

고성능 레이더와 탐지장비로 휴전선 인근 상공에서 북한 해역 대부분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앞으로 1년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중반 실전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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