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울릉군·이천시가 최고”

입력 2024.07.05 (16:59) 수정 2024.07.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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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어촌 가운데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과 경기 이천시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전국의 농어촌 시군 1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농어업위는 농어촌 시군 130여 곳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으로 도시화 된 경기 용인시와 충북 청주시, 세종시 등 10곳을 제외하고 농어촌 군 지역 79곳과 도농복합 시 50개로 구분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군 가운데는 울릉군이 54.73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농복합 시 가운데는 이천시가 59.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울릉군은 지역 내 고용률이 83%로 가장 높아 경제영역에서도 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대수명과 인구 증감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보건·복지 영역과 지역 활력 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천시도 평가 대상 시 가운데 경제영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평균보다 2.7배로 나타났고 재정자립도도 2.2배 수준이었습니다. 또 청년 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긴급복지 지원율은 낮아 보건·복지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시·군별 지수를 도출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경제는 울릉군(50.73점)과 충북 진천군(44.61점)이 높았고, ▲보건·복지는 경기 양평군(61.81점)과 울릉군(61.34점)이 높았습니다. ▲문화·공동체는 충남 홍성군(81.95점), 서천군(81.94점), 경기 강화군(80.20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안전은 전북 진안군(88.27점), 장수군(82.57점) ▲지역 활력은 충북 증평군(69.21점), 진천군(59.87점), 전남 무안군(57.23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은 ▲경제는 이천시(54.58점), 충남 서산시(45.64점)가 높았고, ▲보건·복지는 경기 김포시(77.61점), 충남 계룡시(71.09점) ▲문화·공동체는 계룡시(73.94점), 서귀포시(71.60점), ▲환경·안전은 경북 문경시(82.07점)와 전북 남원시(81.07점) ▲지역 활력은 충남 아산시(78.92점), 계룡시(75.15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업위는 이번 평가 결과 농어촌의 삶의 질 수준이 인구 50만 이상의 지방 도시와 비교할 때, 문화·공동체는 우수하고 환경·안전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보건·복지나 지역 활력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제분야는 지역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나, 앞으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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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5 16:59:04
    • 수정2024-07-05 17:00:16
    경제
전국 농어촌 가운데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과 경기 이천시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전국의 농어촌 시군 1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농어업위는 농어촌 시군 130여 곳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으로 도시화 된 경기 용인시와 충북 청주시, 세종시 등 10곳을 제외하고 농어촌 군 지역 79곳과 도농복합 시 50개로 구분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군 가운데는 울릉군이 54.73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농복합 시 가운데는 이천시가 59.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울릉군은 지역 내 고용률이 83%로 가장 높아 경제영역에서도 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대수명과 인구 증감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보건·복지 영역과 지역 활력 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천시도 평가 대상 시 가운데 경제영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평균보다 2.7배로 나타났고 재정자립도도 2.2배 수준이었습니다. 또 청년 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긴급복지 지원율은 낮아 보건·복지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시·군별 지수를 도출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경제는 울릉군(50.73점)과 충북 진천군(44.61점)이 높았고, ▲보건·복지는 경기 양평군(61.81점)과 울릉군(61.34점)이 높았습니다. ▲문화·공동체는 충남 홍성군(81.95점), 서천군(81.94점), 경기 강화군(80.20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안전은 전북 진안군(88.27점), 장수군(82.57점) ▲지역 활력은 충북 증평군(69.21점), 진천군(59.87점), 전남 무안군(57.23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은 ▲경제는 이천시(54.58점), 충남 서산시(45.64점)가 높았고, ▲보건·복지는 경기 김포시(77.61점), 충남 계룡시(71.09점) ▲문화·공동체는 계룡시(73.94점), 서귀포시(71.60점), ▲환경·안전은 경북 문경시(82.07점)와 전북 남원시(81.07점) ▲지역 활력은 충남 아산시(78.92점), 계룡시(75.15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업위는 이번 평가 결과 농어촌의 삶의 질 수준이 인구 50만 이상의 지방 도시와 비교할 때, 문화·공동체는 우수하고 환경·안전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보건·복지나 지역 활력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제분야는 지역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나, 앞으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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