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은?…“성과 더 입증했다 판단” [지금뉴스]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을 내정한 이유로 경기 철학과 리더십 등 8개 항목을 들면서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오늘(8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선수단 장악 능력 등 홍명보 감독의 장점과 현재 협회가 처한 상황 등을 합쳐 모두 8개의 선임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이사가 언급한 항목은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 감독으로서 성과 ▲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 대표팀 지도 경험 ▲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입니다.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가까이 정식 사령탑 없이 A매치 일정을 치른 한국 축구는 어제 홍명보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임생 이사가 간곡히 설득한 끝에 완강했던 거절 의사를 돌린 홍명보 감독은 2027년 초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간의 임기를 받았습니다.

이임생 이사는 울산에서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전술이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 표현하며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