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권 사흘째 폭우…침수·유실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7.09 (11:41)
수정 2024.07.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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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주택·도로 침수와 유실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저녁부터 오늘(9일) 오전까지 충남 5건, 대전 11건 등 추가 비 피해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후 9시 54분쯤 충남 공주시 금흥동의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종의 한 주택에서는 주택 벽체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서구 둔산동, 월평동에서는 맨홀이 열려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또, 중구 대사동의 한 반지하 건물에서는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8일 오후 10시 52분쯤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비슷한 시각 세종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4건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당국이 3건을 조치하고 1건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9일 오전 1시 35분께는 동구 효평동에서, 오전 5시 55분께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북부권 곳곳에 폭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남부권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주택 28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632.5㏊(안동 256.4㏊·상주 125.9㏊·의성 155.2㏊·영양 62.0㏊·예천 33.0㏊)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천에서는 돈사 1곳과 차량 1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8건(안동 1건·영양 7건), 도로 침수 1건(청송), 도로 유실 1건(안동), 상·하수도 4건(안동), 하천 4건(안동 3건·상주 1건), 문화재 4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고, 안동 하회마을(민속문화 유산) 내 도랑 범람, 경북도 지정 문화재인 안동 임천서원(기념물) 토사 유실·담장 붕괴와 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민속문화 유산) 토사 유실 등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상주·예천·의성·안동에서는 정전·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봉화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의 도로 6곳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사흘간 폭우에 대비해 1천69가구 1천501명을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저녁부터 오늘(9일) 오전까지 충남 5건, 대전 11건 등 추가 비 피해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후 9시 54분쯤 충남 공주시 금흥동의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종의 한 주택에서는 주택 벽체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서구 둔산동, 월평동에서는 맨홀이 열려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또, 중구 대사동의 한 반지하 건물에서는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8일 오후 10시 52분쯤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비슷한 시각 세종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4건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당국이 3건을 조치하고 1건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9일 오전 1시 35분께는 동구 효평동에서, 오전 5시 55분께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북부권 곳곳에 폭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남부권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주택 28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632.5㏊(안동 256.4㏊·상주 125.9㏊·의성 155.2㏊·영양 62.0㏊·예천 33.0㏊)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천에서는 돈사 1곳과 차량 1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8건(안동 1건·영양 7건), 도로 침수 1건(청송), 도로 유실 1건(안동), 상·하수도 4건(안동), 하천 4건(안동 3건·상주 1건), 문화재 4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고, 안동 하회마을(민속문화 유산) 내 도랑 범람, 경북도 지정 문화재인 안동 임천서원(기념물) 토사 유실·담장 붕괴와 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민속문화 유산) 토사 유실 등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상주·예천·의성·안동에서는 정전·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봉화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의 도로 6곳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사흘간 폭우에 대비해 1천69가구 1천501명을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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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9 11:49:09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주택·도로 침수와 유실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저녁부터 오늘(9일) 오전까지 충남 5건, 대전 11건 등 추가 비 피해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후 9시 54분쯤 충남 공주시 금흥동의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종의 한 주택에서는 주택 벽체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서구 둔산동, 월평동에서는 맨홀이 열려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또, 중구 대사동의 한 반지하 건물에서는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8일 오후 10시 52분쯤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비슷한 시각 세종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4건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당국이 3건을 조치하고 1건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9일 오전 1시 35분께는 동구 효평동에서, 오전 5시 55분께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북부권 곳곳에 폭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남부권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주택 28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632.5㏊(안동 256.4㏊·상주 125.9㏊·의성 155.2㏊·영양 62.0㏊·예천 33.0㏊)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천에서는 돈사 1곳과 차량 1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8건(안동 1건·영양 7건), 도로 침수 1건(청송), 도로 유실 1건(안동), 상·하수도 4건(안동), 하천 4건(안동 3건·상주 1건), 문화재 4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고, 안동 하회마을(민속문화 유산) 내 도랑 범람, 경북도 지정 문화재인 안동 임천서원(기념물) 토사 유실·담장 붕괴와 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민속문화 유산) 토사 유실 등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상주·예천·의성·안동에서는 정전·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봉화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의 도로 6곳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사흘간 폭우에 대비해 1천69가구 1천501명을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저녁부터 오늘(9일) 오전까지 충남 5건, 대전 11건 등 추가 비 피해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후 9시 54분쯤 충남 공주시 금흥동의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종의 한 주택에서는 주택 벽체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서구 둔산동, 월평동에서는 맨홀이 열려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또, 중구 대사동의 한 반지하 건물에서는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8일 오후 10시 52분쯤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비슷한 시각 세종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4건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당국이 3건을 조치하고 1건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9일 오전 1시 35분께는 동구 효평동에서, 오전 5시 55분께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북부권 곳곳에 폭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남부권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주택 28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632.5㏊(안동 256.4㏊·상주 125.9㏊·의성 155.2㏊·영양 62.0㏊·예천 33.0㏊)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천에서는 돈사 1곳과 차량 1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8건(안동 1건·영양 7건), 도로 침수 1건(청송), 도로 유실 1건(안동), 상·하수도 4건(안동), 하천 4건(안동 3건·상주 1건), 문화재 4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고, 안동 하회마을(민속문화 유산) 내 도랑 범람, 경북도 지정 문화재인 안동 임천서원(기념물) 토사 유실·담장 붕괴와 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민속문화 유산) 토사 유실 등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상주·예천·의성·안동에서는 정전·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봉화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의 도로 6곳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사흘간 폭우에 대비해 1천69가구 1천501명을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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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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