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 윤곽…성공 조건은?
입력 2024.07.09 (21:48)
수정 2024.07.0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권을 찾은 주관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은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공동 개최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당초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서 개최하려 했던 대회 폐회식 장소는 세종 중앙공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면서 대회 일정에 맞춰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자 대안을 수용한 겁니다.
하지만 호우 등 기상 변수가 많은 8월 초, 야외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일부 경기가 치러질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도 대회가 임박해서야 준공을 하는 등 주요 경기장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야외에서 개·폐막식을 치른 적이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어느 대회나 준비 과정에서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레온즈 에더/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 "연맹은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유명한 회사들이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 일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회 준비에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는 4개 시도가 협력해 수천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건 남은 숙제입니다.
[김현미/세종시의회 세계대학경기대회특위 위원장 : "2022년 11월에 유치한 이후에 홍보 활동이 좀 많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4개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150개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충청권을 찾아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권을 찾은 주관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은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공동 개최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당초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서 개최하려 했던 대회 폐회식 장소는 세종 중앙공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면서 대회 일정에 맞춰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자 대안을 수용한 겁니다.
하지만 호우 등 기상 변수가 많은 8월 초, 야외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일부 경기가 치러질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도 대회가 임박해서야 준공을 하는 등 주요 경기장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야외에서 개·폐막식을 치른 적이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어느 대회나 준비 과정에서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레온즈 에더/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 "연맹은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유명한 회사들이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 일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회 준비에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는 4개 시도가 협력해 수천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건 남은 숙제입니다.
[김현미/세종시의회 세계대학경기대회특위 위원장 : "2022년 11월에 유치한 이후에 홍보 활동이 좀 많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4개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150개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충청권을 찾아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계U대회 윤곽…성공 조건은?
-
- 입력 2024-07-09 21:48:48
- 수정2024-07-09 22:02:21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권을 찾은 주관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은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공동 개최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당초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서 개최하려 했던 대회 폐회식 장소는 세종 중앙공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면서 대회 일정에 맞춰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자 대안을 수용한 겁니다.
하지만 호우 등 기상 변수가 많은 8월 초, 야외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일부 경기가 치러질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도 대회가 임박해서야 준공을 하는 등 주요 경기장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야외에서 개·폐막식을 치른 적이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어느 대회나 준비 과정에서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레온즈 에더/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 "연맹은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유명한 회사들이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 일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회 준비에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는 4개 시도가 협력해 수천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건 남은 숙제입니다.
[김현미/세종시의회 세계대학경기대회특위 위원장 : "2022년 11월에 유치한 이후에 홍보 활동이 좀 많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4개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150개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충청권을 찾아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권을 찾은 주관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은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공동 개최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당초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서 개최하려 했던 대회 폐회식 장소는 세종 중앙공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면서 대회 일정에 맞춰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자 대안을 수용한 겁니다.
하지만 호우 등 기상 변수가 많은 8월 초, 야외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일부 경기가 치러질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도 대회가 임박해서야 준공을 하는 등 주요 경기장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야외에서 개·폐막식을 치른 적이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어느 대회나 준비 과정에서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레온즈 에더/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 "연맹은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유명한 회사들이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 일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회 준비에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는 4개 시도가 협력해 수천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건 남은 숙제입니다.
[김현미/세종시의회 세계대학경기대회특위 위원장 : "2022년 11월에 유치한 이후에 홍보 활동이 좀 많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4개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150개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충청권을 찾아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
한솔 기자 sole@kbs.co.kr
한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