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수 9만 6천명 증가…증가폭 2달 연속 10만 명↓

입력 2024.07.10 (08:07) 수정 2024.07.10 (0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 6천 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도는 증가 폭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9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과 2월에 30만 명대를 기록하다 3월(17만 3천 명)과 4월(26만 1천 명) 다소 축소됐고 5월엔 8만 명으로 내려온 뒤 두 달 연속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 경기 불황으로 건설업에서 6만 6천 명, 3.1%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5월(-4만 7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달에는 폭염 등 날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에서도 6만 3천 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6만 2천 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12만 명(4.2%) 늘었고, 정보통신업에서는 7만 5천 명(7.2%)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 9천 명 늘며 7달째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 명, 5월 3만 8천 명보다 축소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3만 5천 명, 40대에서 10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는 25만 8천 명, 30대에서 9만 1천 명, 50대는 2천 명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9%로 나타났습니다.

6월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1천 명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2만 9천 명(5.7%) 늘었습니다.

청년층(15∼29세)에서 4만 명 늘었고, 40대(3만 2천 명)와 50대(3만 명)도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건설업 근로자 전직을 지원하는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월 취업자수 9만 6천명 증가…증가폭 2달 연속 10만 명↓
    • 입력 2024-07-10 08:07:40
    • 수정2024-07-10 09:32:54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 6천 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도는 증가 폭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9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과 2월에 30만 명대를 기록하다 3월(17만 3천 명)과 4월(26만 1천 명) 다소 축소됐고 5월엔 8만 명으로 내려온 뒤 두 달 연속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 경기 불황으로 건설업에서 6만 6천 명, 3.1%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5월(-4만 7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달에는 폭염 등 날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에서도 6만 3천 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6만 2천 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12만 명(4.2%) 늘었고, 정보통신업에서는 7만 5천 명(7.2%)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 9천 명 늘며 7달째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 명, 5월 3만 8천 명보다 축소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3만 5천 명, 40대에서 10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는 25만 8천 명, 30대에서 9만 1천 명, 50대는 2천 명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9%로 나타났습니다.

6월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1천 명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2만 9천 명(5.7%) 늘었습니다.

청년층(15∼29세)에서 4만 명 늘었고, 40대(3만 2천 명)와 50대(3만 명)도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건설업 근로자 전직을 지원하는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