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두산 선수만 9명 [지금뉴스]

입력 2024.07.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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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의 마약류 대리 처방과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씨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습니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오재원은 마약류 상습 투약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재원이 투여받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재원의 지인인 이 모 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 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에토미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달리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어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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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류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두산 선수만 9명 [지금뉴스]
    • 입력 2024-07-10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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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의 마약류 대리 처방과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씨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습니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오재원은 마약류 상습 투약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재원이 투여받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재원의 지인인 이 모 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 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에토미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달리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어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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