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는 생전 처음”…군산 어청도 146mm 기록적 폭우
입력 2024.07.10 (19:20)
수정 2024.07.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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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시간당 146 밀리미터의 가히 '물폭탄'이라고 할 만큼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으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과 함께 장대 같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맨홀은 더 이상 역류를 버티지 못하고 물을 뿜어냅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치면서 주민 대부분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승하/군산해경 어청도출장소장 : "폭포수처럼 흘러서 내려오더라고요. 집마다 침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동네 분들이 거의 다 나오신 상태였어요."]
주민 4백여 명이 사는 군산 어청도, 지난 자정 무렵 1시간 동안 146㎜의 비가 내렸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비공식 기록이라지만, 1998년 전남 순천 공식 최대 기록 145㎜를 넘어선 양입니다.
[장건호/어청도 발전소장 : "살면서 처음 경험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뺨을 때릴 때 많이 아팠고요. 물 폭탄이 떨어지는 것처럼…."]
비가 그친 뒤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인력이 부족한데다 중장비도 없어 더디기만 합니다.
[김성래/어청도 이장 : "복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어요. 다 집기를 들어내야 하는데 누가 들을 사람이 없네. 장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게 생겼어요."]
지자체도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지만, 수마의 상처를 씻어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화면제공:시청자 김성래 씨·장건호 씨·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시간당 146 밀리미터의 가히 '물폭탄'이라고 할 만큼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으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과 함께 장대 같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맨홀은 더 이상 역류를 버티지 못하고 물을 뿜어냅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치면서 주민 대부분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승하/군산해경 어청도출장소장 : "폭포수처럼 흘러서 내려오더라고요. 집마다 침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동네 분들이 거의 다 나오신 상태였어요."]
주민 4백여 명이 사는 군산 어청도, 지난 자정 무렵 1시간 동안 146㎜의 비가 내렸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비공식 기록이라지만, 1998년 전남 순천 공식 최대 기록 145㎜를 넘어선 양입니다.
[장건호/어청도 발전소장 : "살면서 처음 경험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뺨을 때릴 때 많이 아팠고요. 물 폭탄이 떨어지는 것처럼…."]
비가 그친 뒤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인력이 부족한데다 중장비도 없어 더디기만 합니다.
[김성래/어청도 이장 : "복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어요. 다 집기를 들어내야 하는데 누가 들을 사람이 없네. 장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게 생겼어요."]
지자체도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지만, 수마의 상처를 씻어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화면제공:시청자 김성래 씨·장건호 씨·군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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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10 19:27:50
[앵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시간당 146 밀리미터의 가히 '물폭탄'이라고 할 만큼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으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과 함께 장대 같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맨홀은 더 이상 역류를 버티지 못하고 물을 뿜어냅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치면서 주민 대부분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승하/군산해경 어청도출장소장 : "폭포수처럼 흘러서 내려오더라고요. 집마다 침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동네 분들이 거의 다 나오신 상태였어요."]
주민 4백여 명이 사는 군산 어청도, 지난 자정 무렵 1시간 동안 146㎜의 비가 내렸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비공식 기록이라지만, 1998년 전남 순천 공식 최대 기록 145㎜를 넘어선 양입니다.
[장건호/어청도 발전소장 : "살면서 처음 경험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뺨을 때릴 때 많이 아팠고요. 물 폭탄이 떨어지는 것처럼…."]
비가 그친 뒤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인력이 부족한데다 중장비도 없어 더디기만 합니다.
[김성래/어청도 이장 : "복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어요. 다 집기를 들어내야 하는데 누가 들을 사람이 없네. 장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게 생겼어요."]
지자체도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지만, 수마의 상처를 씻어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화면제공:시청자 김성래 씨·장건호 씨·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시간당 146 밀리미터의 가히 '물폭탄'이라고 할 만큼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으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과 함께 장대 같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맨홀은 더 이상 역류를 버티지 못하고 물을 뿜어냅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치면서 주민 대부분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승하/군산해경 어청도출장소장 : "폭포수처럼 흘러서 내려오더라고요. 집마다 침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동네 분들이 거의 다 나오신 상태였어요."]
주민 4백여 명이 사는 군산 어청도, 지난 자정 무렵 1시간 동안 146㎜의 비가 내렸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비공식 기록이라지만, 1998년 전남 순천 공식 최대 기록 145㎜를 넘어선 양입니다.
[장건호/어청도 발전소장 : "살면서 처음 경험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뺨을 때릴 때 많이 아팠고요. 물 폭탄이 떨어지는 것처럼…."]
비가 그친 뒤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인력이 부족한데다 중장비도 없어 더디기만 합니다.
[김성래/어청도 이장 : "복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어요. 다 집기를 들어내야 하는데 누가 들을 사람이 없네. 장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게 생겼어요."]
지자체도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지만, 수마의 상처를 씻어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화면제공:시청자 김성래 씨·장건호 씨·군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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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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