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담합’ SK에너지 아메리카, 미 캘리포니아 정부와 700억 원에 합의

입력 2024.07.11 (05:06) 수정 2024.07.11 (1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된 SK에너지 아메리카가 주 정부와 약 350억 원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를 받아 온 SK에너지 아메리카, 네덜란드 석유거래 업체 비톨과 총액 5000만 달러(약 692억 원)에 합의해 양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2015년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사고 당시 총 1000만 갤런(3785만ℓ) 이상의 휘발유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2020년 주 정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당시 엑손모빌 정유공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 휘발유의 10% 이상을 공급해 왔는데,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이 엑손모빌 공장의 폭발 상황을 이용해 약 1억50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봤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손자회사이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휘발유 가격 담합’ SK에너지 아메리카, 미 캘리포니아 정부와 700억 원에 합의
    • 입력 2024-07-11 05:06:12
    • 수정2024-07-11 17:23:22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된 SK에너지 아메리카가 주 정부와 약 350억 원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를 받아 온 SK에너지 아메리카, 네덜란드 석유거래 업체 비톨과 총액 5000만 달러(약 692억 원)에 합의해 양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2015년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사고 당시 총 1000만 갤런(3785만ℓ) 이상의 휘발유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2020년 주 정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당시 엑손모빌 정유공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 휘발유의 10% 이상을 공급해 왔는데,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이 엑손모빌 공장의 폭발 상황을 이용해 약 1억50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봤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SK에너지 아메리카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손자회사이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