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현장 찾은 장관들…“재발 방지 총력”
입력 2024.07.11 (08:34)
수정 2024.07.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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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 때, 호우에 30명의 사상자가 나온 오송 참사 현장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각종 안전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도에 물이 찼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을 시연해보고, 새로 갖춰진 구명 장비와 비상용 전화기를 점검합니다.
차도 침수에 대비한 조명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지금은 물이 차도 (조명이) 켜지게끔 그렇게 설치해놨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비상 탈출용 손잡이가 어린이와 노약자는 활용하기 힘들단 지적에 따라 간격을 더욱 촘촘하게 보강 공사할 계획입니다.
25m 마다 설치된 탈출 사다리 간격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차도에 이어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의 신규 제방 공사도 한창입니다.
환경부는 범람을 막기 위해 1.6km 길이의 제방을 새로 쌓아, 강폭을 최대 260m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현재 신규 제방은) 호안이라든지 도로 포장이 안 돼 있는 상태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까?)"]
두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날,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진행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최은경/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는 게 (참사) 재발 방지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사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지난해 이맘 때, 호우에 30명의 사상자가 나온 오송 참사 현장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각종 안전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도에 물이 찼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을 시연해보고, 새로 갖춰진 구명 장비와 비상용 전화기를 점검합니다.
차도 침수에 대비한 조명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지금은 물이 차도 (조명이) 켜지게끔 그렇게 설치해놨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비상 탈출용 손잡이가 어린이와 노약자는 활용하기 힘들단 지적에 따라 간격을 더욱 촘촘하게 보강 공사할 계획입니다.
25m 마다 설치된 탈출 사다리 간격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차도에 이어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의 신규 제방 공사도 한창입니다.
환경부는 범람을 막기 위해 1.6km 길이의 제방을 새로 쌓아, 강폭을 최대 260m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현재 신규 제방은) 호안이라든지 도로 포장이 안 돼 있는 상태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까?)"]
두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날,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진행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최은경/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는 게 (참사) 재발 방지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사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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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 때, 호우에 30명의 사상자가 나온 오송 참사 현장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각종 안전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도에 물이 찼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을 시연해보고, 새로 갖춰진 구명 장비와 비상용 전화기를 점검합니다.
차도 침수에 대비한 조명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지금은 물이 차도 (조명이) 켜지게끔 그렇게 설치해놨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비상 탈출용 손잡이가 어린이와 노약자는 활용하기 힘들단 지적에 따라 간격을 더욱 촘촘하게 보강 공사할 계획입니다.
25m 마다 설치된 탈출 사다리 간격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차도에 이어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의 신규 제방 공사도 한창입니다.
환경부는 범람을 막기 위해 1.6km 길이의 제방을 새로 쌓아, 강폭을 최대 260m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현재 신규 제방은) 호안이라든지 도로 포장이 안 돼 있는 상태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까?)"]
두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날,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진행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최은경/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는 게 (참사) 재발 방지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사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지난해 이맘 때, 호우에 30명의 사상자가 나온 오송 참사 현장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재발 방지와 각종 안전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도에 물이 찼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을 시연해보고, 새로 갖춰진 구명 장비와 비상용 전화기를 점검합니다.
차도 침수에 대비한 조명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지금은 물이 차도 (조명이) 켜지게끔 그렇게 설치해놨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비상 탈출용 손잡이가 어린이와 노약자는 활용하기 힘들단 지적에 따라 간격을 더욱 촘촘하게 보강 공사할 계획입니다.
25m 마다 설치된 탈출 사다리 간격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차도에 이어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의 신규 제방 공사도 한창입니다.
환경부는 범람을 막기 위해 1.6km 길이의 제방을 새로 쌓아, 강폭을 최대 260m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현재 신규 제방은) 호안이라든지 도로 포장이 안 돼 있는 상태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까?)"]
두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날,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진행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최은경/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는 게 (참사) 재발 방지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사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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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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