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생 복귀 촉구…상급종합병원 구조조정 논의

[앵커]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이달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을 처리할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또한, 앞서 제시한 전공의에 대한 특례 등은 하반기 수련에 참여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안을 확정한 정부가, 각종 특례는 오는 9월 하반기 수련에 참여하는 전공의에게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직 절차를 마치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이 앞으로 전문의 자격을 제때 취득할 수 있도록 1년 내 재수련 불가 지침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직 후 9월부터 전공의 수련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이런 특례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각 수련병원에는 오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일괄 수리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앞서 수련병원들이 전공의 처리 시점을 실제 사직서가 제출됐던 2월 29일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복귀 전공의에 대한 비방은 단호히 조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9일 '전공의보호신고센터'를 통해, 복귀 전공의의 신상 정보를 특정하는 비방글 신고가 접수됐다며 바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리는 의료개혁특위 5차 회의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조정 등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