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2년 연속 준우승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장애인들의 골프 대회인 US어댑티브 오픈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민은 오늘(11일)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크리크 스테이션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사흘간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승민은 우승자인 잉글랜드의 킵 포퍼트에 4타 뒤진 2위를 차지했습니다.

US어댑티브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각종 장애를 지닌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룹니다. 올해 대회엔 11개 나라 96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2년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승민은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