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불법, 권한쟁의 청구”…“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입력 2024.07.12 (10:15) 수정 2024.07.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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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니즘당'으로 전락했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청문회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오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선출해서 국가 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의 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검사탄핵을 추진하다 역풍을 맞자 대통령 탄핵으로 초점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재명 대표가 감옥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최소한의 상식은 지키기 바랍니다."]

청원을 주도한 이가 국보법 위반 등 전과 5범이라며 청문회 추진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밝히겠다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건희 여사의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 선서하고 이 로비 의혹설에 대해서 직접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또 여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여당내 당무 개입 의혹도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총선 개입 의혹과 댓글팀 운영 의혹, 당무 개입 의혹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하십시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청문 절차도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탄핵 추진 반대' 청원 동의자가 5만명을 넘어서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해당 청원 청문회를 8월 중에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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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백한 불법, 권한쟁의 청구”…“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 입력 2024-07-12 10:15:28
    • 수정2024-07-12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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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니즘당'으로 전락했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청문회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오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선출해서 국가 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의 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검사탄핵을 추진하다 역풍을 맞자 대통령 탄핵으로 초점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재명 대표가 감옥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최소한의 상식은 지키기 바랍니다."]

청원을 주도한 이가 국보법 위반 등 전과 5범이라며 청문회 추진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밝히겠다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건희 여사의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 선서하고 이 로비 의혹설에 대해서 직접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또 여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여당내 당무 개입 의혹도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총선 개입 의혹과 댓글팀 운영 의혹, 당무 개입 의혹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하십시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청문 절차도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탄핵 추진 반대' 청원 동의자가 5만명을 넘어서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해당 청원 청문회를 8월 중에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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