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말실수…“트럼프 부통령”·젤렌스키엔 “푸틴”
입력 2024.07.12 (21:42)
수정 2024.07.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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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티비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으로 잘못 불렀습니다.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의 나이 탓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자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기자들 질문을 받으면서 지난 TV토론 때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대선 완주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최적임자입니다. 저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를 한 번 이겼고 또 이길 겁니다."]
특히 외교·안보 관련 질문에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보여줬지만, 말실수가 문제가 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통령 이름을 해리스가 아닌 대선 경쟁 상대인 트럼프라고 잘못 부른 겁니다.
두 시간 전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장내가 술렁이자 곧바로 발언을 정정하면서 농담으로 받아넘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라니, 당신이(젤렌스키)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제가 푸틴을 이기는 데에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나토 정상들은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편을 들었습니다.
말실수를 빼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령 논란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희수
1차 티비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으로 잘못 불렀습니다.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의 나이 탓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자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기자들 질문을 받으면서 지난 TV토론 때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대선 완주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최적임자입니다. 저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를 한 번 이겼고 또 이길 겁니다."]
특히 외교·안보 관련 질문에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보여줬지만, 말실수가 문제가 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통령 이름을 해리스가 아닌 대선 경쟁 상대인 트럼프라고 잘못 부른 겁니다.
두 시간 전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장내가 술렁이자 곧바로 발언을 정정하면서 농담으로 받아넘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라니, 당신이(젤렌스키)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제가 푸틴을 이기는 데에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나토 정상들은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편을 들었습니다.
말실수를 빼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령 논란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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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또 말실수…“트럼프 부통령”·젤렌스키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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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2 21:42:30
- 수정2024-07-13 07:56:14
[앵커]
1차 티비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으로 잘못 불렀습니다.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의 나이 탓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자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기자들 질문을 받으면서 지난 TV토론 때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대선 완주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최적임자입니다. 저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를 한 번 이겼고 또 이길 겁니다."]
특히 외교·안보 관련 질문에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보여줬지만, 말실수가 문제가 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통령 이름을 해리스가 아닌 대선 경쟁 상대인 트럼프라고 잘못 부른 겁니다.
두 시간 전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장내가 술렁이자 곧바로 발언을 정정하면서 농담으로 받아넘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라니, 당신이(젤렌스키)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제가 푸틴을 이기는 데에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나토 정상들은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편을 들었습니다.
말실수를 빼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령 논란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희수
1차 티비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으로 잘못 불렀습니다.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의 나이 탓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자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기자들 질문을 받으면서 지난 TV토론 때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대선 완주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최적임자입니다. 저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를 한 번 이겼고 또 이길 겁니다."]
특히 외교·안보 관련 질문에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보여줬지만, 말실수가 문제가 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통령 이름을 해리스가 아닌 대선 경쟁 상대인 트럼프라고 잘못 부른 겁니다.
두 시간 전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장내가 술렁이자 곧바로 발언을 정정하면서 농담으로 받아넘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라니, 당신이(젤렌스키)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제가 푸틴을 이기는 데에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나토 정상들은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편을 들었습니다.
말실수를 빼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령 논란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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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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