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IMF와 70억 달러 신규 구제금융 합의

입력 2024.07.13 (11:53) 수정 2024.07.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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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과 추가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IMF와 파키스탄은 37개월 동안 70억 달러, 약 9조6천억 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안에 실무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IMF 집행 이사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됩니다.

IMF는 파키스탄에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0억 달러, 약 4조 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 부채를 늘렸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에 빠졌고 2022년에는 국토의 3분의 1이 대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외 채무 규모는 2천420억 달러, 약 333조2천억 원에 이르며 이 중 이번 회계연도에 갚아야 할 외채는 240억 달러, 약 33조 원에 달합니다.

파키스탄은 이런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세수를 늘리고 각종 보조금 삭감과 금리 인상,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IMF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40%가 넘던 물가상승률은 10%대로 떨어졌습니다.

IMF는 파키스탄이 올해 2%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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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IMF와 70억 달러 신규 구제금융 합의
    • 입력 2024-07-13 11:53:29
    • 수정2024-07-13 11:57:36
    국제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과 추가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IMF와 파키스탄은 37개월 동안 70억 달러, 약 9조6천억 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안에 실무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IMF 집행 이사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됩니다.

IMF는 파키스탄에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0억 달러, 약 4조 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 부채를 늘렸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에 빠졌고 2022년에는 국토의 3분의 1이 대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외 채무 규모는 2천420억 달러, 약 333조2천억 원에 이르며 이 중 이번 회계연도에 갚아야 할 외채는 240억 달러, 약 33조 원에 달합니다.

파키스탄은 이런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세수를 늘리고 각종 보조금 삭감과 금리 인상,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IMF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40%가 넘던 물가상승률은 10%대로 떨어졌습니다.

IMF는 파키스탄이 올해 2%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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