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북핵은 전세계적 위협…한국 협력에 감사”

입력 2024.07.13 (21:02) 수정 2024.07.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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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나토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KBS 취재진이 나토 사무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를 들어봤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라며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소식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인도 태평양 지역과의 안보 협력 강화였습니다.

회의 직후 KBS 취재진을 단독으로 만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그 배경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지목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와 북한은 협력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믿는 우리도 협력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북한 재래식 전력의 위협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확장됐다는 겁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북한과 중국이 주요 조력자입니다.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분쟁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 관련 기술을 대가로 받게 될 위험성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북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인 위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나토의 판단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가 우리의 나라와 북한 무기 정보 교류와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이윱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이런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위험이 커질수록 비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나토 사무총장은 미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당분간 방위비 부담은 늘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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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총장 “북핵은 전세계적 위협…한국 협력에 감사”
    • 입력 2024-07-13 21:02:51
    • 수정2024-07-13 2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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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나토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KBS 취재진이 나토 사무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를 들어봤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라며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소식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인도 태평양 지역과의 안보 협력 강화였습니다.

회의 직후 KBS 취재진을 단독으로 만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그 배경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지목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와 북한은 협력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믿는 우리도 협력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북한 재래식 전력의 위협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확장됐다는 겁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북한과 중국이 주요 조력자입니다.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분쟁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 관련 기술을 대가로 받게 될 위험성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북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인 위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나토의 판단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가 우리의 나라와 북한 무기 정보 교류와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이윱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이런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위험이 커질수록 비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나토 사무총장은 미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당분간 방위비 부담은 늘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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