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서 총격 발생…“용의자 사망”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이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긴급히 대피했지만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CNN 화면에는 연설을 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소리를 듣자 몸을 연단 밑으로 숨겼다가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대피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부근에 피가 흘리는 모습으로 대피하며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총알이 스치면서 부상을 입었고, 총격을 벌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안전한 상태로, 총격 직후 현장에 있던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 밖으로 급히 내려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 측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는 괜찮다며, 지역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