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으로 추락 뒤 도주한 음주운전자 검거…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4.07.15 (07:17) 수정 2024.07.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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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에선 음주운전을 하다 다리 아래로 추락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기 미제 사건으로 분류됐던 16년 전 경기도 시흥 슈퍼마켓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남에서 긴급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리 이름이 적힌 구조물이 바닥에 부러진 채 있습니다.

아래엔 나무에 걸린 차량의 비상등이 깜빡입니다.

범퍼는 찌그러졌고, 앞유리는 깨졌는데, 운전자는 없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 동구 송림고가교 근처에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습니다.

A 씨는 어젯밤 9시 2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붙잡힌 A 씨의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서로 들어온 검은색 승합차에서 연두색 잠바를 뒤집어 쓴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립니다.

16년 전 경기도 시흥시 슈퍼마켓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40대 B 씨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8시쯤 B 씨를 경남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B 씨는 2008년 12월 새벽 4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범행 장면은 CCTV에 포착됐지만, 경찰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예정입니다.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도 주변으로 퍼집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면서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 시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선영/화면제공:시청자 이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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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07:17:11
    • 수정2024-07-15 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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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에선 음주운전을 하다 다리 아래로 추락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기 미제 사건으로 분류됐던 16년 전 경기도 시흥 슈퍼마켓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남에서 긴급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리 이름이 적힌 구조물이 바닥에 부러진 채 있습니다.

아래엔 나무에 걸린 차량의 비상등이 깜빡입니다.

범퍼는 찌그러졌고, 앞유리는 깨졌는데, 운전자는 없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 동구 송림고가교 근처에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습니다.

A 씨는 어젯밤 9시 2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붙잡힌 A 씨의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서로 들어온 검은색 승합차에서 연두색 잠바를 뒤집어 쓴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립니다.

16년 전 경기도 시흥시 슈퍼마켓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40대 B 씨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8시쯤 B 씨를 경남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B 씨는 2008년 12월 새벽 4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범행 장면은 CCTV에 포착됐지만, 경찰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예정입니다.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도 주변으로 퍼집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면서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 시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선영/화면제공:시청자 이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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