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홍명보, 유럽 코치진 선임 위해 유럽 출국

입력 2024.07.15 (12:35) 수정 2024.07.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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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영표와 박지성 등 축구계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유럽 출장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홍명보 감독이 공식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명분상으로는 유럽에서 외국인 코치진을 찾기 위한 것이라구요?

[기자]

일반적으로 공식 취임 인터뷰로 대표팀을 어떻게 운영해 나아갈지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듯 합니다.

코치진을 직접 찾는 것이 우선이지만, 유럽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난 주말 축구협회 이사회의 서면 승인을 받고 공식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첫 공식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 코치진을 선임하기 위해 오늘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수들을 만날 지 등 이번 출장의 세부 일정과 행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영표, 박지성 등 2002 한일월드컵을 함께 뛴 선수들의 비판과 우려를 의식한 듯, 코치진부터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감독으로서 직접 챙기켔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출국 전 홍 감독이 직접 밝힌 출장 목적 들어보시죠?

[홍명보 : "미팅을 통해서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이런 것들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제가 직접 나가는 거고요. 또 특히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입니다. 코칭스텝을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인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안타까운 것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한 전력강화위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홍 감독을 선임해야 할 만큼 축구협회가 절실했다면, 정몽규 협회장 등 축구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태 해결 의사를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축구인이나 팬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겠다는 태도로 23명 중 21명의 이사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는 이사회 서면 결과만 발표해 홍 감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앵커]

드디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4의 우승팀이 가려졌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네요.

[기자]

후반 추가시간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잉글랜드의 이번대회 승리 공식이 무적함대 스페인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스페인의 통산 4번째 우승의 제물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결승전입니다.

후반 2분,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갓 17살이 된 라민 야말의 도움을 받아 팽팽하던 균형을 깼습니다.

후반 28분 교체 카드 잉글랜드 폴 파머가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주드 벨링엄의 도움을 교체 멤버 팔머가 동점골을 연결하면서, 후반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온 이번대회 잉글랜드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재현할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결승골은 무적함대 스페인의 몫이었습니다.

교체멤버 미켈 오야르자발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2대1로 잉글랜드를 물리친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로 정상을 탈환하며, 사상 첫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최연소 출전, 골, 도움 기록에 이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제2의 메시, 야말 은 도움왕, 최우수 영필레이어 상을 받아 이 대회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한편, 잉글랜드는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사상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손흥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케인은 또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앵커]

테니스의 알카라스 시대 열렸습니다.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1인자가 됐습니다.

[기자]

2024년은 정말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오픈 우승, 윔블던 정상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다 가져갈 분위기입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밀어붙친 끝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은 윔블던까지 연이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남자 단식은 물론 라파엘 나달과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단·복식 2관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리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고, 내년 초 호주오픈에서 우승한다면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20대 초반에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에 이어,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앵커]

남자 높이뛰기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이 파리올림픽 전초전을 조금 아쉽게 마쳤다구요?

[기자]

올림픽 전 최종 실전 테스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3위를 했지만, 2m 30을 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니다.

짧게 자른 머리에서 이번 올림픽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우상혁이 힘찬 도움닫기 뒤에 2m 28을 넘었습니다.

성공 뒤에는 특유의 우렁찬 포효로 자심감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2m 31 도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넘을 것 같았는데, 계속 마지막에 바를 건드렸어요.

자신의 최고기록 2m 36에 못미친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m 30에 안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경쟁자들을 보면, 최근 상승세의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2m 33, 카타르의 무타즈 바르심은 독일 대회에서 2m 31을 넘었습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이 우상혁의 첫 올림픽 필드메달의 색깔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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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in뉴스] 홍명보, 유럽 코치진 선임 위해 유럽 출국
    • 입력 2024-07-15 12:35:57
    • 수정2024-07-15 13:04:23
    뉴스 12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영표와 박지성 등 축구계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유럽 출장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홍명보 감독이 공식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명분상으로는 유럽에서 외국인 코치진을 찾기 위한 것이라구요?

[기자]

일반적으로 공식 취임 인터뷰로 대표팀을 어떻게 운영해 나아갈지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듯 합니다.

코치진을 직접 찾는 것이 우선이지만, 유럽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난 주말 축구협회 이사회의 서면 승인을 받고 공식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첫 공식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 코치진을 선임하기 위해 오늘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수들을 만날 지 등 이번 출장의 세부 일정과 행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영표, 박지성 등 2002 한일월드컵을 함께 뛴 선수들의 비판과 우려를 의식한 듯, 코치진부터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감독으로서 직접 챙기켔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출국 전 홍 감독이 직접 밝힌 출장 목적 들어보시죠?

[홍명보 : "미팅을 통해서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이런 것들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제가 직접 나가는 거고요. 또 특히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입니다. 코칭스텝을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인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안타까운 것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한 전력강화위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홍 감독을 선임해야 할 만큼 축구협회가 절실했다면, 정몽규 협회장 등 축구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태 해결 의사를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축구인이나 팬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겠다는 태도로 23명 중 21명의 이사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는 이사회 서면 결과만 발표해 홍 감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앵커]

드디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4의 우승팀이 가려졌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네요.

[기자]

후반 추가시간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잉글랜드의 이번대회 승리 공식이 무적함대 스페인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스페인의 통산 4번째 우승의 제물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결승전입니다.

후반 2분,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갓 17살이 된 라민 야말의 도움을 받아 팽팽하던 균형을 깼습니다.

후반 28분 교체 카드 잉글랜드 폴 파머가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주드 벨링엄의 도움을 교체 멤버 팔머가 동점골을 연결하면서, 후반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온 이번대회 잉글랜드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재현할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결승골은 무적함대 스페인의 몫이었습니다.

교체멤버 미켈 오야르자발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2대1로 잉글랜드를 물리친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로 정상을 탈환하며, 사상 첫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최연소 출전, 골, 도움 기록에 이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제2의 메시, 야말 은 도움왕, 최우수 영필레이어 상을 받아 이 대회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한편, 잉글랜드는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사상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손흥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케인은 또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앵커]

테니스의 알카라스 시대 열렸습니다.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1인자가 됐습니다.

[기자]

2024년은 정말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오픈 우승, 윔블던 정상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다 가져갈 분위기입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밀어붙친 끝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은 윔블던까지 연이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남자 단식은 물론 라파엘 나달과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단·복식 2관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리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고, 내년 초 호주오픈에서 우승한다면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20대 초반에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에 이어,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앵커]

남자 높이뛰기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이 파리올림픽 전초전을 조금 아쉽게 마쳤다구요?

[기자]

올림픽 전 최종 실전 테스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3위를 했지만, 2m 30을 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니다.

짧게 자른 머리에서 이번 올림픽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우상혁이 힘찬 도움닫기 뒤에 2m 28을 넘었습니다.

성공 뒤에는 특유의 우렁찬 포효로 자심감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2m 31 도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넘을 것 같았는데, 계속 마지막에 바를 건드렸어요.

자신의 최고기록 2m 36에 못미친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m 30에 안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경쟁자들을 보면, 최근 상승세의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2m 33, 카타르의 무타즈 바르심은 독일 대회에서 2m 31을 넘었습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이 우상혁의 첫 올림픽 필드메달의 색깔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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