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게임한 고등학생 사망 外 (사건사고)

입력 2005.1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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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끼니도 거른 채 집에서 9시간동안 게임을 하던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또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숨진 채 가방에 넣어 버려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미아동 한 주택에서 17살 이 모 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 군은 이 날 아침 9시부터 9시간째 온라인 PC 게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병원 간호사: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가 그냥 오락하다가 쓰러졌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평소 홀로 게임하는 것을 즐겼던 이 군이 이 날도 끼니도 거르며 게임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서울 신정4동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초 신고자: "골프가방 같은데 넣어서 마대 자루 같은데 싸여서 끈으로 묶어였더라구요."

경찰은 이 여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교회 예배당이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서울 모 노동사무소 소속 공익근무요원인 23살 이 모씨는 어제 이 교회에 불을 지른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친 형이 공익근무요원 월급 15만원을 자주 빼앗고 아버지는 폭력을 일삼아 차라리 교도소에 가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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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시간 게임한 고등학생 사망 外 (사건사고)
    • 입력 2005-11-22 0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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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끼니도 거른 채 집에서 9시간동안 게임을 하던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또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숨진 채 가방에 넣어 버려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미아동 한 주택에서 17살 이 모 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 군은 이 날 아침 9시부터 9시간째 온라인 PC 게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병원 간호사: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가 그냥 오락하다가 쓰러졌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평소 홀로 게임하는 것을 즐겼던 이 군이 이 날도 끼니도 거르며 게임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서울 신정4동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초 신고자: "골프가방 같은데 넣어서 마대 자루 같은데 싸여서 끈으로 묶어였더라구요." 경찰은 이 여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교회 예배당이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서울 모 노동사무소 소속 공익근무요원인 23살 이 모씨는 어제 이 교회에 불을 지른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친 형이 공익근무요원 월급 15만원을 자주 빼앗고 아버지는 폭력을 일삼아 차라리 교도소에 가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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