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알박기 차량 견인 가능”…어디로 옮기나

입력 2024.07.15 (19:59) 수정 2024.07.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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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대부분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공영주차장 역시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물론 캠핑카 주차장이 된 곳이 많은데요.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공영주차장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해 강제 이동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을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영주차장에 줄줄이 늘어선 캠핑카와 카라반.

거미줄은 물론, 차 밑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견인을 막기 위해 고정장치까지 달아 놓고, 연락처조차 없는 캠핑카도 눈에 띕니다.

[인근 주민 : "입소문 타고 자꾸 들어오는 거죠. 처음에는 몇 대 없었어요."]

인근에 또 다른 공영주차장.

번호판 없는 녹슨 화물차가 수년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가득 차 주변에 냄새까지 날 정도지만, 견인 등 강제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방치된 차량은 지난 1년간 여수에서 17건이 신고됐습니다.

차 밑으로 이끼가 가득할 정도로 한동안 이동을 안 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이달부터는 주차장법이 개정되면서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을 강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한 달 이상 방치된 차량은 물론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은 보름만 지나면 강제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 주차된 캠핑카 역시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장 대응은 더딥니다.

견인 차량을 따로 보관할 장소 확보 등 구체적인 지침이 없다 보니 담당 공무원들의 대응 역시 소극적입니다.

[고영준/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방치 차량이 많으면)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됐겠죠.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한 공간을 만들어서 주차장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되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무료로 운영 중인 일부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 주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호남학도병 6·25참전 기념식 “정부기념일 지정해야”

한국전쟁에 출전한 학도병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6·25참전학도병 충혼선양회는 오늘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6·25 출전 74주년 기념식을 갖고, 학도병의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1950년 7월 13일, 전남 지역 중학생 183명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한 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인근 야산에서 격전 끝에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 특별공연…“사연 공모”

고흥군이 추석 연휴 기간 '녹동항드론쇼' 특별공연에 참여할 사연을 공모합니다.

고흥군은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드론쇼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기간 관객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관객 참여형 이벤트의 하나로 다음달 14일까지 사연을 신청받아, 2개의 사연을 선정해 700대 규모의 드론쇼로 표현할 계획입니다.

여수산단 한 화학공장서 또 가스 누출

지난달 유해화학 물질이 누출됐던 여수산단의 한 제조업체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등은 어제 새벽 6시쯤 여수시 화치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소량 누출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달 7일에도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와 주변 공장 근로자 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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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알박기 차량 견인 가능”…어디로 옮기나
    • 입력 2024-07-15 19:59:09
    • 수정2024-07-15 20:35:59
    뉴스7(광주)
[앵커]

도심 대부분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공영주차장 역시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물론 캠핑카 주차장이 된 곳이 많은데요.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공영주차장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해 강제 이동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을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영주차장에 줄줄이 늘어선 캠핑카와 카라반.

거미줄은 물론, 차 밑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견인을 막기 위해 고정장치까지 달아 놓고, 연락처조차 없는 캠핑카도 눈에 띕니다.

[인근 주민 : "입소문 타고 자꾸 들어오는 거죠. 처음에는 몇 대 없었어요."]

인근에 또 다른 공영주차장.

번호판 없는 녹슨 화물차가 수년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가득 차 주변에 냄새까지 날 정도지만, 견인 등 강제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방치된 차량은 지난 1년간 여수에서 17건이 신고됐습니다.

차 밑으로 이끼가 가득할 정도로 한동안 이동을 안 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이달부터는 주차장법이 개정되면서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을 강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한 달 이상 방치된 차량은 물론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은 보름만 지나면 강제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 주차된 캠핑카 역시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장 대응은 더딥니다.

견인 차량을 따로 보관할 장소 확보 등 구체적인 지침이 없다 보니 담당 공무원들의 대응 역시 소극적입니다.

[고영준/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방치 차량이 많으면)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됐겠죠.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한 공간을 만들어서 주차장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되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무료로 운영 중인 일부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 주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호남학도병 6·25참전 기념식 “정부기념일 지정해야”

한국전쟁에 출전한 학도병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6·25참전학도병 충혼선양회는 오늘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6·25 출전 74주년 기념식을 갖고, 학도병의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1950년 7월 13일, 전남 지역 중학생 183명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한 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인근 야산에서 격전 끝에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 특별공연…“사연 공모”

고흥군이 추석 연휴 기간 '녹동항드론쇼' 특별공연에 참여할 사연을 공모합니다.

고흥군은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드론쇼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기간 관객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관객 참여형 이벤트의 하나로 다음달 14일까지 사연을 신청받아, 2개의 사연을 선정해 700대 규모의 드론쇼로 표현할 계획입니다.

여수산단 한 화학공장서 또 가스 누출

지난달 유해화학 물질이 누출됐던 여수산단의 한 제조업체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등은 어제 새벽 6시쯤 여수시 화치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소량 누출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달 7일에도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와 주변 공장 근로자 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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