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중풍 치료 물질 개발

입력 2005.1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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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풍은 일단 발병이 되면 환자의 70% 이상이 반신마비 등의 후유증으로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후유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생약 제재의 치료 물질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신마비는 중풍 환자의 70% 이상에서 나타나는 중대한 후유증입니다.

이같은 후유증은 중풍이 발병한 뒤에도 뇌 세포가 계속 줄면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한국 한의학 연구원이 개발한 중풍 치료제 후보 물질은 이 후유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에 연결된 동맥을 차단시켜 중풍과 비슷한 증세를 일으킨 실험용 쥐는 일주일 만에 전체 뇌세포 3백 제곱 밀리미터 가운데 60 제곱 밀리미터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중풍 증세를 일으킨 뒤 치료 물질을 먹인 쥐의 뇌 세포는 2백 50 제곱 밀리미터로 정상 세포의 80% 이상이 유지됐습니다.

<인터뷰> "중풍 발병 이후 급성기가 지난 2, 3개월 지난 이후부터 후유증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치료제 후보 물질은 산수유와 목단피 등 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져 산소 결핍 상태에서도 뇌 세포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중풍 치료 물질은 이렇게 액체 상태로 마실 수 있게 돼 있습니다. 2,3년 후면 시중에서 판매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의학 연구원은 이 치료제 후보 물질이 식품 의약품 안전청의 임상 시험 허가를 얻으면 앞으로 중풍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물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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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는 중풍 치료 물질 개발
    • 입력 2005-11-22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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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풍은 일단 발병이 되면 환자의 70% 이상이 반신마비 등의 후유증으로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후유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생약 제재의 치료 물질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신마비는 중풍 환자의 70% 이상에서 나타나는 중대한 후유증입니다. 이같은 후유증은 중풍이 발병한 뒤에도 뇌 세포가 계속 줄면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한국 한의학 연구원이 개발한 중풍 치료제 후보 물질은 이 후유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에 연결된 동맥을 차단시켜 중풍과 비슷한 증세를 일으킨 실험용 쥐는 일주일 만에 전체 뇌세포 3백 제곱 밀리미터 가운데 60 제곱 밀리미터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중풍 증세를 일으킨 뒤 치료 물질을 먹인 쥐의 뇌 세포는 2백 50 제곱 밀리미터로 정상 세포의 80% 이상이 유지됐습니다. <인터뷰> "중풍 발병 이후 급성기가 지난 2, 3개월 지난 이후부터 후유증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치료제 후보 물질은 산수유와 목단피 등 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져 산소 결핍 상태에서도 뇌 세포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중풍 치료 물질은 이렇게 액체 상태로 마실 수 있게 돼 있습니다. 2,3년 후면 시중에서 판매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의학 연구원은 이 치료제 후보 물질이 식품 의약품 안전청의 임상 시험 허가를 얻으면 앞으로 중풍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물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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