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중장비 빠지고 주택도 침수…전남 피해 신고 100여 건

입력 2024.07.16 (07:45) 수정 2024.07.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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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새벽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 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가 내린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등에서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진도에서는 주택 33채가 침수돼 이재민 17명이 발생했습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으며, 진도군이 재난안심꾸러미와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진도군 고군면 한 마을 앞 하천에 포클레인이 빠졌고, 진도군 조도면에서는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진도에서는 오전 8시 기준 논 150ha 등이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남에서는 새벽 3시 20분쯤 북평면 한 주택이 침수돼 2명이 구조되는 등 주택 16채가 침수됐고, 해남군 송지면 한 시장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해남 화산초등학교 담벼락도 붕괴됐습니다.

완도와 신안 등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전남에서 100건 안팎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진도 의신 168.5㎜를 최고로, 완도 보길도 155.0㎜, 해남 땅끝 127.5㎜, 고흥 도화 110.5㎜, 여수 소리 67.0㎜, 광주기상청 19.0㎜ 등입니다.

진도 의신에는 오늘 새벽 2시 14분에 시간당 103.5㎜의 비가 내리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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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천에 중장비 빠지고 주택도 침수…전남 피해 신고 100여 건
    • 입력 2024-07-16 07:45:26
    • 수정2024-07-16 10:18:00
    광주

오늘(16일) 새벽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 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가 내린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등에서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진도에서는 주택 33채가 침수돼 이재민 17명이 발생했습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으며, 진도군이 재난안심꾸러미와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진도군 고군면 한 마을 앞 하천에 포클레인이 빠졌고, 진도군 조도면에서는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진도에서는 오전 8시 기준 논 150ha 등이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남에서는 새벽 3시 20분쯤 북평면 한 주택이 침수돼 2명이 구조되는 등 주택 16채가 침수됐고, 해남군 송지면 한 시장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해남 화산초등학교 담벼락도 붕괴됐습니다.

완도와 신안 등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전남에서 100건 안팎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진도 의신 168.5㎜를 최고로, 완도 보길도 155.0㎜, 해남 땅끝 127.5㎜, 고흥 도화 110.5㎜, 여수 소리 67.0㎜, 광주기상청 19.0㎜ 등입니다.

진도 의신에는 오늘 새벽 2시 14분에 시간당 103.5㎜의 비가 내리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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