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가방 반환 깜빡’ 김 여사가 해명하라”…여 “피의자가 검찰 때려눕히려 해”

입력 2024.07.16 (12:05) 수정 2024.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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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고가 가방을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나 깜빡했다'고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자꾸 꼬리를 자르려 하는데, 도마뱀 정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향해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지 않고 공문을 보내 가방 제출을 요청했다는 검찰도 한심하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을 추가로 채택하려는 것에 대해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갖고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7월 임시국회 논의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위헌·위법적인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무리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원식 일정 등을 협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 청문회 개최를 고수하고 있어 여야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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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가방 반환 깜빡’ 김 여사가 해명하라”…여 “피의자가 검찰 때려눕히려 해”
    • 입력 2024-07-16 12:05:56
    • 수정2024-07-16 14:15:31
    뉴스 12
[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고가 가방을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나 깜빡했다'고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자꾸 꼬리를 자르려 하는데, 도마뱀 정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향해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지 않고 공문을 보내 가방 제출을 요청했다는 검찰도 한심하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을 추가로 채택하려는 것에 대해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갖고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7월 임시국회 논의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위헌·위법적인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무리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원식 일정 등을 협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 청문회 개최를 고수하고 있어 여야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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