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홍수·침수 예보 더 빠르게

입력 2024.07.16 (19:28) 수정 2024.07.16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분야가 점점 더 늘고 있는데요.

올 여름부터는 홍수와 침수 예보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돼 재난 대응에 활용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홍수통제소의 상황실 전광판.

파란선 그래프가 계속 움직입니다

인공지능이 예측한 하천 수위입니다.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노란 점선의 홍수주의보 수위를 뛰어넘습니다.

인공지능이 과거 자료와 현재 강수량 등을 토대로 홍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겁니다.

올해부터 전국 홍수통제소에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가 도입됐습니다.

예보관이 강수량과 과거 사례로 예측해 온 홍수 가능성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겁니다.

[최규현/영산강홍수통제소 예보통제과 과장 : "인공지능으로 홍수특보지점의 위험사항을 사전에 저희들한테 알림을 주면 저희들이 그 지점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

지난해 집중호우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던 광주 광산구 일대.

해당 지점을 '디지털 트윈'기술을 적용해 구현해 낸 가상공간입니다.

1시간 동안 1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자 성인 남성 무릎 위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이 수위 계측기는 도로 빗물받이에 물이 어느정도 찼는지를 측정해 1분마다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버로 전송합니다.

[이태훈/광주 광산구청 재난관리팀 : "주민들의 신고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재난 사각지대로 남아서 추후 큰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았는데요. 시스템 도입 후에 계측기 데이터나 CCTV영상을 시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공지능이 재난 분야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공지능으로 홍수·침수 예보 더 빠르게
    • 입력 2024-07-16 19:28:08
    • 수정2024-07-16 19:43:15
    뉴스 7
[앵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분야가 점점 더 늘고 있는데요.

올 여름부터는 홍수와 침수 예보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돼 재난 대응에 활용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홍수통제소의 상황실 전광판.

파란선 그래프가 계속 움직입니다

인공지능이 예측한 하천 수위입니다.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노란 점선의 홍수주의보 수위를 뛰어넘습니다.

인공지능이 과거 자료와 현재 강수량 등을 토대로 홍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겁니다.

올해부터 전국 홍수통제소에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가 도입됐습니다.

예보관이 강수량과 과거 사례로 예측해 온 홍수 가능성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겁니다.

[최규현/영산강홍수통제소 예보통제과 과장 : "인공지능으로 홍수특보지점의 위험사항을 사전에 저희들한테 알림을 주면 저희들이 그 지점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

지난해 집중호우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던 광주 광산구 일대.

해당 지점을 '디지털 트윈'기술을 적용해 구현해 낸 가상공간입니다.

1시간 동안 1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자 성인 남성 무릎 위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이 수위 계측기는 도로 빗물받이에 물이 어느정도 찼는지를 측정해 1분마다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버로 전송합니다.

[이태훈/광주 광산구청 재난관리팀 : "주민들의 신고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재난 사각지대로 남아서 추후 큰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았는데요. 시스템 도입 후에 계측기 데이터나 CCTV영상을 시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공지능이 재난 분야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