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옷 입고 생존수영”…해군 SSU와 함께

입력 2024.07.16 (19:43) 수정 2024.07.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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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마다 생존수영 교육을 하고 있죠.

제주에선 전국 처음으로 해군 해난구조대가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생존 수영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함 준비 끝!"]

선박 사고가 발생한 상황.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물속으로 뛰어 듭니다.

침착하게 팔을 저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나서, 서로에게 의지해 구조대를 기다립니다.

["5 4 3 2 1 !"]

해양 쓰레기를 이용해 물에 뜨는 방법도 익힙니다.

해군 수영장에서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은 서귀포 강정초등학교 학생 19명.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수영복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조금 무겁고 불편한데요."]

닷새동안 하루 2시간씩 이뤄지는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윤예주/제주 강정초등학교 6학년 : "(해난구조대원분들이) 여러 동작을 가르쳐 주셔서 실제 위급상황에서 잘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군도 수영장 개장 날짜까지 앞당기며 교육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용승욱/중사/해군 제7기동전단 22구조작전반 :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사고는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방법은 이런 교육과 훈련을 통해 확률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군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실이 마련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광수/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 "(세월호) 사고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만이 아니라 도민이면 아이들을 위해 누구나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주도교육청은 해군에 이어 해경과 함께 하는 생존 수영 교육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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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옷 입고 생존수영”…해군 SSU와 함께
    • 입력 2024-07-16 19:43:52
    • 수정2024-07-16 20:21:22
    뉴스7(청주)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마다 생존수영 교육을 하고 있죠.

제주에선 전국 처음으로 해군 해난구조대가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생존 수영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함 준비 끝!"]

선박 사고가 발생한 상황.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물속으로 뛰어 듭니다.

침착하게 팔을 저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나서, 서로에게 의지해 구조대를 기다립니다.

["5 4 3 2 1 !"]

해양 쓰레기를 이용해 물에 뜨는 방법도 익힙니다.

해군 수영장에서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은 서귀포 강정초등학교 학생 19명.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수영복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조금 무겁고 불편한데요."]

닷새동안 하루 2시간씩 이뤄지는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윤예주/제주 강정초등학교 6학년 : "(해난구조대원분들이) 여러 동작을 가르쳐 주셔서 실제 위급상황에서 잘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군도 수영장 개장 날짜까지 앞당기며 교육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용승욱/중사/해군 제7기동전단 22구조작전반 :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사고는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방법은 이런 교육과 훈련을 통해 확률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군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실이 마련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광수/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 "(세월호) 사고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만이 아니라 도민이면 아이들을 위해 누구나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주도교육청은 해군에 이어 해경과 함께 하는 생존 수영 교육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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