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여기 있어”…10대 남학생 마음 돌린 한 마디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7.17 (07:28) 수정 2024.07.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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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누나'입니다.

아파트 옥상에 있던 10대 학생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경찰이 두 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다행히 생각을 돌렸습니다.

그제 밤 서울의 24층 아파트 옥상.

사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난간 기둥을 잡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난간 밖 좁은 공간에 앉아 있던 건 10대 남학생.

아파트 주변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가 설치됐습니다.

경찰들은 위기협상 전문요원으로, 학생에게 형이나 누나라는 호칭으로 친근하게 다가갔고,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며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학생이 아래쪽을 볼 때마다 "누나 여기 있어."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어 그래."라는 말로 다독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설득한 끝에 학생은 마음을 돌렸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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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 여기 있어”…10대 남학생 마음 돌린 한 마디 [잇슈 키워드]
    • 입력 2024-07-17 07:28:42
    • 수정2024-07-17 0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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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누나'입니다.

아파트 옥상에 있던 10대 학생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경찰이 두 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다행히 생각을 돌렸습니다.

그제 밤 서울의 24층 아파트 옥상.

사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난간 기둥을 잡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난간 밖 좁은 공간에 앉아 있던 건 10대 남학생.

아파트 주변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가 설치됐습니다.

경찰들은 위기협상 전문요원으로, 학생에게 형이나 누나라는 호칭으로 친근하게 다가갔고,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며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학생이 아래쪽을 볼 때마다 "누나 여기 있어."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어 그래."라는 말로 다독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설득한 끝에 학생은 마음을 돌렸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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