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열차 지연…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7.17 (17:01) 수정 2024.07.17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와 열차 지연 등 비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파주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오는 등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지역의 집중호우로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나들목 구간은 4시간 만인 오후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경기 북부 지역의 경원선 의정부~마전역 구간이 집중호우로 한때 지연됐다 8시 50분쯤 모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앙선 덕소-팔당역 구간, 양정-운길산역 구간에서도 열차 운행이 멈췄다 약 40분 만에 다시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 등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등에선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어젯밤엔 경기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하수구 물이 주택으로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는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양평군 부용리에서는 옹벽 하부가 무너져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또,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침수되는 등 경기북부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오늘 새벽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출동은 164건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로 통제·열차 지연…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24-07-17 17:01:51
    • 수정2024-07-17 17:31:27
    뉴스 5
[앵커]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와 열차 지연 등 비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파주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오는 등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지역의 집중호우로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나들목 구간은 4시간 만인 오후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경기 북부 지역의 경원선 의정부~마전역 구간이 집중호우로 한때 지연됐다 8시 50분쯤 모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앙선 덕소-팔당역 구간, 양정-운길산역 구간에서도 열차 운행이 멈췄다 약 40분 만에 다시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 등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등에선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어젯밤엔 경기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하수구 물이 주택으로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는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양평군 부용리에서는 옹벽 하부가 무너져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또,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침수되는 등 경기북부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오늘 새벽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출동은 164건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