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한탄강 일대 홍수특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입력 2024.07.18 (09:38) 수정 2024.07.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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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강 일대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며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또 방류한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남댐 일대에선 아직까지 굵은 빗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밤새 비상근무체제로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1.8m 수준으로, 한계 수위인 40m까지 약 8m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임진강 하류 필승교 수위에 따라 방류량을 결정하는데요.

아침 9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3.5m로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 톤 가량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징후가 재차 포착됐는데,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 고해상도 위성 영상으로 접경 지역을 감시한 결과, 황강댐 방류 징후가 확인돼 군부대와 지자체 등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강댐 방류 영향은 오늘 오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환경부 관계자는 방류량 자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홍수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기 파주시 만장교, 동두천 송천교에는 홍수경보가, 포천시 포천대교·은현교, 가평군 대보교, 연천 신천교, 파주 비룡대교, 고양 원당교 등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 일대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계속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도 새벽 사이 경기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침수 등 추가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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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한탄강 일대 홍수특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 입력 2024-07-18 09:38:37
    • 수정2024-07-18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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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강 일대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며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또 방류한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남댐 일대에선 아직까지 굵은 빗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밤새 비상근무체제로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1.8m 수준으로, 한계 수위인 40m까지 약 8m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임진강 하류 필승교 수위에 따라 방류량을 결정하는데요.

아침 9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3.5m로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 톤 가량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징후가 재차 포착됐는데,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 고해상도 위성 영상으로 접경 지역을 감시한 결과, 황강댐 방류 징후가 확인돼 군부대와 지자체 등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강댐 방류 영향은 오늘 오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환경부 관계자는 방류량 자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홍수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기 파주시 만장교, 동두천 송천교에는 홍수경보가, 포천시 포천대교·은현교, 가평군 대보교, 연천 신천교, 파주 비룡대교, 고양 원당교 등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 일대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계속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도 새벽 사이 경기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침수 등 추가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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