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천 10곳에 ‘홍수특보’…이시각 목감천

[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도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7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수도권 상황 어떤지, 서울 목감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욱 기자, 비가 어느 정도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서울에는 지금도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하천 수위도 상당히 높아진 걸 보실 수 있는데요.

하천변에 있는 운동기구들이 흙탕물에 완전히 잠길 정도입니다.

이곳 목감천을 비롯한 서울 시내 하천 29곳은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수도권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를 내렸습니다.

목감천과 도림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인근 거주자들께선 하천 근처에 진입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일대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 수도권 지역엔 내일까지 15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비가 쉬지 않고 오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엔 강풍주의보와 더불어 산사태 위기 경보도 '심각 단계'로 내려진 상황이라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목감천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