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홍수경보에 주민대피명령…이 시각 오산

입력 2024.07.18 (14:03) 수정 2024.07.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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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도 밤 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탑동대교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희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녘부터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정오를 넘어가면서 조금 가늘어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탑동대교는 오산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탑동대교 지점의 수위는 10시 반 4.96m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7m 아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량도 감소해 대홍수 위기에서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산시는 9시 20분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오산천 인근 은계동, 오색시장 일대, 청학지구, 궐동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대피소를 안내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수원을 비롯해 오산, 평택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평택 현덕면에는 한 시간에 88.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용인 이동에도 51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평택시 진위천 진위 1교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시 경안천 경안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평택시는 10시 40분 통복천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화성시 향남읍 고가 하부도로가 침수됐고 사창교와 영내, 방아 지하차도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오후에도 시간당 30~60mm, 강한 곳은 7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추가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산천 탑동대교에서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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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천 홍수경보에 주민대피명령…이 시각 오산
    • 입력 2024-07-18 14:02:59
    • 수정2024-07-18 14:08:44
    뉴스2
[앵커]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도 밤 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탑동대교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희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녘부터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정오를 넘어가면서 조금 가늘어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탑동대교는 오산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탑동대교 지점의 수위는 10시 반 4.96m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7m 아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량도 감소해 대홍수 위기에서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산시는 9시 20분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오산천 인근 은계동, 오색시장 일대, 청학지구, 궐동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대피소를 안내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수원을 비롯해 오산, 평택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평택 현덕면에는 한 시간에 88.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용인 이동에도 51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평택시 진위천 진위 1교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시 경안천 경안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평택시는 10시 40분 통복천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화성시 향남읍 고가 하부도로가 침수됐고 사창교와 영내, 방아 지하차도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오후에도 시간당 30~60mm, 강한 곳은 7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추가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산천 탑동대교에서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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