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르마니·디올 ‘노동 착취’ 조사 착수

입력 2024.07.18 (20:33) 수정 2024.07.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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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 이탈리아로 갑니다.

아르마니, 크리스챤 디올, 이 세계적인 고가품 브랜드들의 노동 착취 의혹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지 시각 17일,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 두 회사의 계약업체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안전 규정을 위반한 작업장에서 저임금을 받고 장시간 일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경찰과 함께 이탈리아에 있는 두 회사의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정위는 노동자를 착취해 제품을 생산했으면서도 장인 정신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한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10일, 하청업체의 노동 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디올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행정 감독을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해 휴일 없이 24시간 일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렇게 생산한 디올 가방은 매장에서 260여만 원에 판매됐지만, 원가는 약 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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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아르마니·디올 ‘노동 착취’ 조사 착수
    • 입력 2024-07-18 20:33:30
    • 수정2024-07-18 2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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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크리스챤 디올, 이 세계적인 고가품 브랜드들의 노동 착취 의혹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지 시각 17일,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 두 회사의 계약업체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안전 규정을 위반한 작업장에서 저임금을 받고 장시간 일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경찰과 함께 이탈리아에 있는 두 회사의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정위는 노동자를 착취해 제품을 생산했으면서도 장인 정신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한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10일, 하청업체의 노동 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디올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행정 감독을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해 휴일 없이 24시간 일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렇게 생산한 디올 가방은 매장에서 260여만 원에 판매됐지만, 원가는 약 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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