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복귀’ 바이든에 사퇴 요구 광고도…트럼프, 피격 후 첫 유세

입력 2024.07.20 (06:12) 수정 2024.07.20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격리 중에도 다음 주부터는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 사퇴를 요구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피격 후 처음으로 유세에 나섭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횃불을 넘기세요, 조 바이든,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겨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하라고 촉구하는 방송 광고입니다.

워싱턴 DC와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는 델라웨어주에 방송되는 이 광고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민주당원, 즉 지지자들입니다.

의회에서도 대선 포기를 요구하는 의원이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오랜 '우군' 펠로시 전 하원의장조차 '바이든이 조만간 사퇴하는 쪽으로 설득될 걸로 믿는다'며 사퇴론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가족과 참모들마저 '출구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선거 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퇴론을 일축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단에 서, 90분 넘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바이든 정부에서) 북한은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우리가 돌아가면 저는 김정은과 잘 지낼 겁니다. 그는 제가 돌아가길 원하고, 제가 그리운 것 같아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일주일 만인 이번 주말 미시간주를 방문해 밴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첫 선거 유세에 나섭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증상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취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화면출처:유튜브(횃불을 넘겨라)/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이승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세 복귀’ 바이든에 사퇴 요구 광고도…트럼프, 피격 후 첫 유세
    • 입력 2024-07-20 06:12:04
    • 수정2024-07-20 08:03:09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격리 중에도 다음 주부터는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 사퇴를 요구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피격 후 처음으로 유세에 나섭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횃불을 넘기세요, 조 바이든,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기세요."]

'횃불을 넘겨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하라고 촉구하는 방송 광고입니다.

워싱턴 DC와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는 델라웨어주에 방송되는 이 광고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민주당원, 즉 지지자들입니다.

의회에서도 대선 포기를 요구하는 의원이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오랜 '우군' 펠로시 전 하원의장조차 '바이든이 조만간 사퇴하는 쪽으로 설득될 걸로 믿는다'며 사퇴론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가족과 참모들마저 '출구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선거 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퇴론을 일축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단에 서, 90분 넘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바이든 정부에서) 북한은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우리가 돌아가면 저는 김정은과 잘 지낼 겁니다. 그는 제가 돌아가길 원하고, 제가 그리운 것 같아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일주일 만인 이번 주말 미시간주를 방문해 밴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첫 선거 유세에 나섭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증상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취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화면출처:유튜브(횃불을 넘겨라)/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이승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