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제주 경선서 압승…국민의힘 ‘공소 취소’ 공방 계속

입력 2024.07.20 (21:08) 수정 2024.07.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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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첫날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압승했습니다.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이른바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오늘/인천 : "기호 3번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93.77%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전 대표의 압승이었습니다.

모두 15차례 열리는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오늘 제주와 인천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 후보는 각각 82.5%와 93.77%를 획득해 합계 90.75%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이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그래서 '먹사니즘'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치 이념 이데올로기 아니겠습니까?"]

김두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이재명 1극 체제를 비판했지만 합계 득표율 7.96%에 그쳤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제왕적 총재, 1인 정당,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안은 실종했습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합산 21.98%로 가장 앞섰고 김병주, 전현희, 김민석, 이언주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은 오늘도 이른바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나경원 후보는 "인식이 민주당과 판박이"라고 했고, 원희룡 후보는 "자기 혼자 빠져 나가려는 비열한 모습 때문에 많은 분이 통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결국 함께 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반격을 자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끝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40.47%로 지난해 전대 때보다 7%p 넘게 낮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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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인천·제주 경선서 압승…국민의힘 ‘공소 취소’ 공방 계속
    • 입력 2024-07-20 21:08:26
    • 수정2024-07-20 21:50:18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첫날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압승했습니다.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이른바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오늘/인천 : "기호 3번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93.77%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전 대표의 압승이었습니다.

모두 15차례 열리는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오늘 제주와 인천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 후보는 각각 82.5%와 93.77%를 획득해 합계 90.75%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이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그래서 '먹사니즘'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치 이념 이데올로기 아니겠습니까?"]

김두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이재명 1극 체제를 비판했지만 합계 득표율 7.96%에 그쳤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제왕적 총재, 1인 정당,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안은 실종했습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합산 21.98%로 가장 앞섰고 김병주, 전현희, 김민석, 이언주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은 오늘도 이른바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나경원 후보는 "인식이 민주당과 판박이"라고 했고, 원희룡 후보는 "자기 혼자 빠져 나가려는 비열한 모습 때문에 많은 분이 통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결국 함께 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반격을 자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끝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40.47%로 지난해 전대 때보다 7%p 넘게 낮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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