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집중호우 지역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농산물 수급 점검 긴급 지시”

입력 2024.07.21 (15:58) 수정 2024.07.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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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농산물 수급 상황 점검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오늘 오전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이상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해 사전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특별교부세 등 가용 재원 최대한 활용"

정 대변인은 "지난 15일 5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한 데 이어서 추가 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며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 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음 주 발생할 수 있는 호우, 태풍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적인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피해시설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 조기 안정 및 폭염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에 대해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 보험금 평가 기간을 현행 7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 보험금 50%를 우선적으로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농산물의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는 않지만 배추, 무는 정부가 관리하는 비축 물량을 역대 최대치, 배추는 2만 3천 톤, 무는 5천 톤으로 역대 최대치로 확보했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은 호우 피해가 크지 않고 가축 폐사 피해도 현재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장마 후에 고온, 다습한 날씨로 병충해 확산, 그리고 또 폭염으로 인해서 가금류 폐사 등 잠재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서비스 장애 피해 덜 해"

아울러 정 대변인은 "주말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서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며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 및 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해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보안 인증 제도, 국산 보안 솔루션 등 IT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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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1 15:58:52
    • 수정2024-07-22 0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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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농산물 수급 상황 점검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오늘 오전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이상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해 사전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특별교부세 등 가용 재원 최대한 활용"

정 대변인은 "지난 15일 5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한 데 이어서 추가 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며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 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음 주 발생할 수 있는 호우, 태풍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적인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피해시설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 조기 안정 및 폭염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에 대해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 보험금 평가 기간을 현행 7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 보험금 50%를 우선적으로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농산물의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는 않지만 배추, 무는 정부가 관리하는 비축 물량을 역대 최대치, 배추는 2만 3천 톤, 무는 5천 톤으로 역대 최대치로 확보했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은 호우 피해가 크지 않고 가축 폐사 피해도 현재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장마 후에 고온, 다습한 날씨로 병충해 확산, 그리고 또 폭염으로 인해서 가금류 폐사 등 잠재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서비스 장애 피해 덜 해"

아울러 정 대변인은 "주말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서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며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 및 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해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보안 인증 제도, 국산 보안 솔루션 등 IT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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