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등판 ‘후보 1순위’ 해리스는 누구?

입력 2024.07.22 (19:03) 수정 2024.07.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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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승계 1순위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누구인지, 이어서 박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카멀라 해리스.

자메이카 태생인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인도 상류층 출신인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암을 연구하는 과학자였습니다.

가정 형편은 어렵지 않았지만, 1960~70년대 백인 중심의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 가정의 자녀로 사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19년 민주당 후보 토론 : "(인종통합 정책에 따라 먼 거리의) 공립학교 수업에 매일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 어린 소녀가 저입니다."]

해리스는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를 다니며 흑인계이자 아시아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17년 상원의원 당시 : "하워드대는 저에게, 또 여러분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로스쿨과 지방 검사장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른 해리스.

2017년엔 흑인계 여성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2020년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20년 부통령 당선인 당시 : "제가 이 지위에 오른 첫 번째 여성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 여성은 아닐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박빙의 열세를 보인 만큼 선거 운동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면, 부통령 후보로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거론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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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 등판 ‘후보 1순위’ 해리스는 누구?
    • 입력 2024-07-22 19:03:44
    • 수정2024-07-22 2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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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승계 1순위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누구인지, 이어서 박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카멀라 해리스.

자메이카 태생인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인도 상류층 출신인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암을 연구하는 과학자였습니다.

가정 형편은 어렵지 않았지만, 1960~70년대 백인 중심의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 가정의 자녀로 사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19년 민주당 후보 토론 : "(인종통합 정책에 따라 먼 거리의) 공립학교 수업에 매일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 어린 소녀가 저입니다."]

해리스는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를 다니며 흑인계이자 아시아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17년 상원의원 당시 : "하워드대는 저에게, 또 여러분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로스쿨과 지방 검사장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른 해리스.

2017년엔 흑인계 여성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2020년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20년 부통령 당선인 당시 : "제가 이 지위에 오른 첫 번째 여성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 여성은 아닐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박빙의 열세를 보인 만큼 선거 운동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면, 부통령 후보로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거론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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