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방 의혹 수사팀 검사 사표…검찰총장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
입력 2024.07.22 (19:11)
수정 2024.07.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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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 검사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고가 가방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는 오늘(22일) 오후 김 여사 조사 경위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중앙지검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검사는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경위를 대면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점과 현직 대통령의 부인의 조사 일정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지검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지검장은 경위가 어떻게 되었던지 보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로 수차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 자체 판단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검찰총장의 수사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당하고, 고가 가방 사건 조사에 대한 보고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려다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김 여사 조사를 포함에 법 앞에 성역은 없다며 모든 피의자들을 동등하게 대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김 여사 소환조사도 원칙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실 청사서 조사했고, 이를 이 총장에 사전에 보고도 하지 않아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의 보고를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아직 감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고가 가방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는 오늘(22일) 오후 김 여사 조사 경위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중앙지검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검사는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경위를 대면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점과 현직 대통령의 부인의 조사 일정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지검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지검장은 경위가 어떻게 되었던지 보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로 수차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 자체 판단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검찰총장의 수사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당하고, 고가 가방 사건 조사에 대한 보고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려다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김 여사 조사를 포함에 법 앞에 성역은 없다며 모든 피의자들을 동등하게 대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김 여사 소환조사도 원칙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실 청사서 조사했고, 이를 이 총장에 사전에 보고도 하지 않아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의 보고를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아직 감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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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가방 의혹 수사팀 검사 사표…검찰총장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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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22 19:11:48
- 수정2024-07-22 19:31:32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 검사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고가 가방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는 오늘(22일) 오후 김 여사 조사 경위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중앙지검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검사는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경위를 대면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점과 현직 대통령의 부인의 조사 일정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지검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지검장은 경위가 어떻게 되었던지 보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로 수차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 자체 판단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검찰총장의 수사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당하고, 고가 가방 사건 조사에 대한 보고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려다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김 여사 조사를 포함에 법 앞에 성역은 없다며 모든 피의자들을 동등하게 대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김 여사 소환조사도 원칙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실 청사서 조사했고, 이를 이 총장에 사전에 보고도 하지 않아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의 보고를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아직 감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고가 가방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는 오늘(22일) 오후 김 여사 조사 경위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중앙지검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검사는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경위를 대면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점과 현직 대통령의 부인의 조사 일정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지검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지검장은 경위가 어떻게 되었던지 보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로 수차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 자체 판단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검찰총장의 수사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당하고, 고가 가방 사건 조사에 대한 보고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려다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김 여사 조사를 포함에 법 앞에 성역은 없다며 모든 피의자들을 동등하게 대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김 여사 소환조사도 원칙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실 청사서 조사했고, 이를 이 총장에 사전에 보고도 하지 않아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의 보고를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아직 감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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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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