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허덕’ 중부공원 분양률 80% 돌파…원인은?
입력 2024.07.23 (07:43)
수정 2024.07.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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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등봉공원 사업이 다음 달 말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먼저 분양에 나섰던 중부공원은 사정이 어떨까요?
청약 단계에서 미분양이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분양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호 민간특례 사업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중부공원입니다.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고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중입니다.
입주 예정은 2027년 4월입니다.
3.3㎡당 분양가는 2천4백35만 원.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8억 원이 넘었습니다.
9억 원이 넘은 오등봉공원보다는 분양가가 낮았지만 청약 단계에서부터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미분양이 주택시장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 때문입니다.
[중부공원 분양관계자/음성변조 : "(34평) A타입은 하나도 없을 걸요. 어제 1층, 2층 나간 거 보니까. 34평은 (분양률) 95% 보셔야 해요. 미분양이 남아 있는 건 47, 49평."]
일단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시작됐습니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대당 5천만 원가량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계약자를 소개해 준 부동산 관계자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는, 이른바 MGM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미분양 물량 털어내기가 본격화됐습니다.
5월 말까지 30%에 그쳤던 분양률은 불과 두 달 사이에 8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진/교수/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 "MGM 마케팅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로 보상을 해주는. 건설사들이 그런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라고 보여지고요."]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만 2천7백 채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부공원의 미분양 해소 움직임이 곧 있을 1,400세대 규모의 오등봉공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오등봉공원 사업이 다음 달 말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먼저 분양에 나섰던 중부공원은 사정이 어떨까요?
청약 단계에서 미분양이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분양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호 민간특례 사업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중부공원입니다.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고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중입니다.
입주 예정은 2027년 4월입니다.
3.3㎡당 분양가는 2천4백35만 원.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8억 원이 넘었습니다.
9억 원이 넘은 오등봉공원보다는 분양가가 낮았지만 청약 단계에서부터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미분양이 주택시장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 때문입니다.
[중부공원 분양관계자/음성변조 : "(34평) A타입은 하나도 없을 걸요. 어제 1층, 2층 나간 거 보니까. 34평은 (분양률) 95% 보셔야 해요. 미분양이 남아 있는 건 47, 49평."]
일단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시작됐습니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대당 5천만 원가량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계약자를 소개해 준 부동산 관계자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는, 이른바 MGM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미분양 물량 털어내기가 본격화됐습니다.
5월 말까지 30%에 그쳤던 분양률은 불과 두 달 사이에 8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진/교수/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 "MGM 마케팅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로 보상을 해주는. 건설사들이 그런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라고 보여지고요."]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만 2천7백 채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부공원의 미분양 해소 움직임이 곧 있을 1,400세대 규모의 오등봉공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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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23 0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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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공원 사업이 다음 달 말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먼저 분양에 나섰던 중부공원은 사정이 어떨까요?
청약 단계에서 미분양이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분양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호 민간특례 사업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중부공원입니다.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고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중입니다.
입주 예정은 2027년 4월입니다.
3.3㎡당 분양가는 2천4백35만 원.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8억 원이 넘었습니다.
9억 원이 넘은 오등봉공원보다는 분양가가 낮았지만 청약 단계에서부터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미분양이 주택시장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 때문입니다.
[중부공원 분양관계자/음성변조 : "(34평) A타입은 하나도 없을 걸요. 어제 1층, 2층 나간 거 보니까. 34평은 (분양률) 95% 보셔야 해요. 미분양이 남아 있는 건 47, 49평."]
일단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시작됐습니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대당 5천만 원가량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계약자를 소개해 준 부동산 관계자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는, 이른바 MGM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미분양 물량 털어내기가 본격화됐습니다.
5월 말까지 30%에 그쳤던 분양률은 불과 두 달 사이에 8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진/교수/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 "MGM 마케팅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로 보상을 해주는. 건설사들이 그런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라고 보여지고요."]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만 2천7백 채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부공원의 미분양 해소 움직임이 곧 있을 1,400세대 규모의 오등봉공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오등봉공원 사업이 다음 달 말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먼저 분양에 나섰던 중부공원은 사정이 어떨까요?
청약 단계에서 미분양이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분양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호 민간특례 사업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중부공원입니다.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고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중입니다.
입주 예정은 2027년 4월입니다.
3.3㎡당 분양가는 2천4백35만 원.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8억 원이 넘었습니다.
9억 원이 넘은 오등봉공원보다는 분양가가 낮았지만 청약 단계에서부터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미분양이 주택시장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 때문입니다.
[중부공원 분양관계자/음성변조 : "(34평) A타입은 하나도 없을 걸요. 어제 1층, 2층 나간 거 보니까. 34평은 (분양률) 95% 보셔야 해요. 미분양이 남아 있는 건 47, 49평."]
일단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시작됐습니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대당 5천만 원가량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계약자를 소개해 준 부동산 관계자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는, 이른바 MGM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미분양 물량 털어내기가 본격화됐습니다.
5월 말까지 30%에 그쳤던 분양률은 불과 두 달 사이에 8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진/교수/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 "MGM 마케팅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로 보상을 해주는. 건설사들이 그런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라고 보여지고요."]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만 2천7백 채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부공원의 미분양 해소 움직임이 곧 있을 1,400세대 규모의 오등봉공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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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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