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은 청주공항…“국제선 100만 명 코앞”

입력 2024.07.23 (08:40) 수정 2024.07.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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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휴가철이 청주국제공항에 가장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도 13개 노선까지 늘었는데요.

올해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요일 오전부터 청주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가릴 것 없이 항공사 발권소마다 긴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경상·전라권에서도 청주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와 일본, 중국, 대만 등 일부 인기 노선 예매율은 9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보다 최대 15%P가량 더 늘었습니다.

[박주호/경북 영천시 : "여기가 노선도 많이 늘어났고,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보다는 거리가 우리한테 유리하고 가까워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청주공항의 지난 상반기 누적 이용객 수는 모두 231만 명.

이 가운데 71만 명이 국제선 승객입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국제선 이용객 52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중국 장자제와 베트남 푸꾸옥 노선이 취항하는 등 청주공항에는 현재 7개국 13개 국제 노선이 운항 중입니다.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이어 4번째로 많습니다.

올 연말까지 일본 삿포로와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최대 10개국 25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청주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됩니다.

[이영미/충청북도 공항지원팀장 : "여행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졌기 때문에 증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 중국 노선이 본격적으로 운항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수용 한도를 초과한 여객 터미널과 만성적인 주차난, 출입국사무소 등 공항 인력난 해소가 시급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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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기 맞은 청주공항…“국제선 100만 명 코앞”
    • 입력 2024-07-23 08:40:21
    • 수정2024-07-23 09:33:15
    뉴스광장(청주)
[앵커]

올 여름 휴가철이 청주국제공항에 가장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도 13개 노선까지 늘었는데요.

올해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요일 오전부터 청주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가릴 것 없이 항공사 발권소마다 긴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경상·전라권에서도 청주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와 일본, 중국, 대만 등 일부 인기 노선 예매율은 9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보다 최대 15%P가량 더 늘었습니다.

[박주호/경북 영천시 : "여기가 노선도 많이 늘어났고,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보다는 거리가 우리한테 유리하고 가까워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청주공항의 지난 상반기 누적 이용객 수는 모두 231만 명.

이 가운데 71만 명이 국제선 승객입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국제선 이용객 52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중국 장자제와 베트남 푸꾸옥 노선이 취항하는 등 청주공항에는 현재 7개국 13개 국제 노선이 운항 중입니다.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이어 4번째로 많습니다.

올 연말까지 일본 삿포로와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최대 10개국 25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청주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됩니다.

[이영미/충청북도 공항지원팀장 : "여행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졌기 때문에 증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 중국 노선이 본격적으로 운항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수용 한도를 초과한 여객 터미널과 만성적인 주차난, 출입국사무소 등 공항 인력난 해소가 시급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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