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14세 소년 사망

입력 2024.07.23 (15:25) 수정 2024.07.23 (15: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14세 소년이 사망해 보건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케랄라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소년과 접촉한 약 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 중 약 60명이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당국은 소년이 살았던 말라푸람 지역 등의 주민에게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병원 방문 자제 등을 요청하고 격리 병동을 마련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1년과 2007년 웨스트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졌으며, 2018년에는 케랄라주에서도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수 공통으로 감염되는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이 최대 14일간 지속되고 심할 경우 정신 착란 등의 증세도 나타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으며, 이에 따라 원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남부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14세 소년 사망
    • 입력 2024-07-23 15:25:47
    • 수정2024-07-23 15:32:53
    국제
현지시각 21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14세 소년이 사망해 보건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케랄라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소년과 접촉한 약 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 중 약 60명이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당국은 소년이 살았던 말라푸람 지역 등의 주민에게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병원 방문 자제 등을 요청하고 격리 병동을 마련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1년과 2007년 웨스트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졌으며, 2018년에는 케랄라주에서도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수 공통으로 감염되는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이 최대 14일간 지속되고 심할 경우 정신 착란 등의 증세도 나타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으며, 이에 따라 원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