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K-팝 굿즈’ 가품 쏟아진다…‘C 커머스’발 짝퉁 반입 증가

입력 2024.07.23 (18:09) 수정 2024.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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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리, 테무, 타오바오까지 이른바 C-커머스를 통해 반입된 가품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흔한 가짜 명품부터 케이팝 아이돌 굿즈를 모방한 상품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사진들이 담긴 '포토 카드'와, 이들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첩입니다.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판매되는 '케이팝 굿즈'인데 소속사에서 제작한 것과는 다른 위조품들입니다.

국내 유명 제조업체와 상표까지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정품인 것처럼 포장된 충전기, 국내 유명 선글라스까지 중국에서 들어온 가품들입니다.

[이재민/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지재권 검사보호 지원팀장 : "소재 사용에 있어서 질감이 좀 다릅니다. 때로는 한글로 돼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든가 아니면 인쇄 상태가 차이가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좀 있습니다."]

인천세관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부터 반입된 해상 특송 화물을 집중 단속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물품 4만 9천여 점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발량이 30% 증가했습니다.

위조된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의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 것들로 판매 출처를 추적해보니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 1688닷컴, 테무 등을 합쳐 99% 육박했습니다.

[박상준/인천세관 통관검사5과장 : "관련 지재권(지식재산권) 침해 물품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저희는 세관 역량을 더 집중해서 집중 단속을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천세관은 해외 직구를 통한 위조 상품 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세관 엑스레이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공항과 평택, 군산 등 주요 세관과도 적발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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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브랜드·‘K-팝 굿즈’ 가품 쏟아진다…‘C 커머스’발 짝퉁 반입 증가
    • 입력 2024-07-23 18:09:20
    • 수정2024-07-23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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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리, 테무, 타오바오까지 이른바 C-커머스를 통해 반입된 가품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흔한 가짜 명품부터 케이팝 아이돌 굿즈를 모방한 상품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사진들이 담긴 '포토 카드'와, 이들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첩입니다.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판매되는 '케이팝 굿즈'인데 소속사에서 제작한 것과는 다른 위조품들입니다.

국내 유명 제조업체와 상표까지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정품인 것처럼 포장된 충전기, 국내 유명 선글라스까지 중국에서 들어온 가품들입니다.

[이재민/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지재권 검사보호 지원팀장 : "소재 사용에 있어서 질감이 좀 다릅니다. 때로는 한글로 돼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든가 아니면 인쇄 상태가 차이가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좀 있습니다."]

인천세관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부터 반입된 해상 특송 화물을 집중 단속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물품 4만 9천여 점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발량이 30% 증가했습니다.

위조된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의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 것들로 판매 출처를 추적해보니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 1688닷컴, 테무 등을 합쳐 99% 육박했습니다.

[박상준/인천세관 통관검사5과장 : "관련 지재권(지식재산권) 침해 물품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저희는 세관 역량을 더 집중해서 집중 단속을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천세관은 해외 직구를 통한 위조 상품 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세관 엑스레이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공항과 평택, 군산 등 주요 세관과도 적발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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