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 의대 유치 ‘평행선’…순천대 독자 유치 행보 본격화

입력 2024.07.23 (19:34) 수정 2024.07.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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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대와 순천시가 전남도의 국립의대 유치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도 전남도의 의대 유치 공모 용역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순천대가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독자 유치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대학교가 주최한 포럼.

전남 동서부 응급의료 현황은 물론 순천대의 의대 유치 추진 상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곽기두/경남 남해군 보건소장 : "진주에 주로 많이 권역응급센터로 가게되면 시간이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순천에 만약 설립되면 45분~50분, 한 10분 단축됩니다."]

또 참석자들은 전남 동부권 100만 인구와 여수 산업단지 등을 강조하며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의료거점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병희/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 : "화상 중점의 외상센터를 두는 산재대응병원으로 될 것이고 그렇게 하면 전남 동부 및 경남 서부의 100만 인구의 생활 안전, 산업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입니다."]

순천을 시작으로 여수와 광양 등에 이어 경남 남해와 하동에서도 순차적으로 포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목표로 인접 지자체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사실상, 순천대가 독자적인 의대 유치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도 의대 유치 공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동부권과 서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지역별 설명회를 열어 의대 유치 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공모에 탈락한 대학과 지역의 의료 지원 방안도 의견수렴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순천대와 더불어 순천시 역시 독자 유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전남 의대 유치를 둘러싼 평행선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구봉산 조형물 디자인 ‘영원의 봉수대’ 선정

광양시와 포스코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구봉산 명소화 사업 조형물 디자인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광양시는 구봉산 조형물 디자인으로 스페인 작가 마누엘 콘테세린의 5개 후보작 가운데 최종 조형물로 자문회의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영원의 봉수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봉산 조형물은 높이 25미터로 회전 경사로 230미터를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 광양만 전체를 전망할 수 있으며 광양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고흥 천문과학관 하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국내 최대급 8백밀리미터 반사망원경 등을 보유한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 기간에는 에어로켓과 해시계, 태양계 모형 등 다양한 천문 관련 만들기 체험은 물론 관람객이 핸드폰 카메라로 직접 달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고흥군은 특별 프로그램 이용사항은 군청 관광정책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관측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당일 날씨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향 선배 살해·시신 유기 50대, 징역 16년

고향 선배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지난 4월 고흥군 봉래면에서 고향 선배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공터 주변에 시신을 유기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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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전남 의대 유치 ‘평행선’…순천대 독자 유치 행보 본격화
    • 입력 2024-07-23 19:34:28
    • 수정2024-07-23 20:31:56
    뉴스7(광주)
[앵커]

순천대와 순천시가 전남도의 국립의대 유치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도 전남도의 의대 유치 공모 용역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순천대가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독자 유치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대학교가 주최한 포럼.

전남 동서부 응급의료 현황은 물론 순천대의 의대 유치 추진 상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곽기두/경남 남해군 보건소장 : "진주에 주로 많이 권역응급센터로 가게되면 시간이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순천에 만약 설립되면 45분~50분, 한 10분 단축됩니다."]

또 참석자들은 전남 동부권 100만 인구와 여수 산업단지 등을 강조하며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의료거점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병희/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 : "화상 중점의 외상센터를 두는 산재대응병원으로 될 것이고 그렇게 하면 전남 동부 및 경남 서부의 100만 인구의 생활 안전, 산업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입니다."]

순천을 시작으로 여수와 광양 등에 이어 경남 남해와 하동에서도 순차적으로 포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목표로 인접 지자체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사실상, 순천대가 독자적인 의대 유치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도 의대 유치 공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동부권과 서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지역별 설명회를 열어 의대 유치 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공모에 탈락한 대학과 지역의 의료 지원 방안도 의견수렴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순천대와 더불어 순천시 역시 독자 유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전남 의대 유치를 둘러싼 평행선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구봉산 조형물 디자인 ‘영원의 봉수대’ 선정

광양시와 포스코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구봉산 명소화 사업 조형물 디자인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광양시는 구봉산 조형물 디자인으로 스페인 작가 마누엘 콘테세린의 5개 후보작 가운데 최종 조형물로 자문회의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영원의 봉수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봉산 조형물은 높이 25미터로 회전 경사로 230미터를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 광양만 전체를 전망할 수 있으며 광양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고흥 천문과학관 하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국내 최대급 8백밀리미터 반사망원경 등을 보유한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 기간에는 에어로켓과 해시계, 태양계 모형 등 다양한 천문 관련 만들기 체험은 물론 관람객이 핸드폰 카메라로 직접 달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고흥군은 특별 프로그램 이용사항은 군청 관광정책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관측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당일 날씨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향 선배 살해·시신 유기 50대, 징역 16년

고향 선배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지난 4월 고흥군 봉래면에서 고향 선배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공터 주변에 시신을 유기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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