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대처에 화재 진압 지원까지…‘대용량 배수차’ 도입

입력 2024.07.23 (19:37) 수정 2024.07.23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전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침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용량 배수차가 울산에 도입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분에 25톤의 물을 퍼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차에 연결된 배수펌프 4개가 동시에 태화강 물을 퍼냅니다.

이 물은 펌프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대기하고 있던 다른 소방차 2대에 공급됩니다.

태화강에서 뽑아낸 물이 뿌려지고 있는데요. 실제 상황이라면 많은 물이 필요한 대형 화재 진압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대용량 배수차에 실려있는 펌프 4대를 동시에 가동할 때 퍼낼 수 있는 물은 1분에 25톤.

이 물을 보통 3천리터 용량인 소방차에 싣는다면 산술적으로는 1분만에 8대 이상의 소방차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비가 내릴 때는 침수를 막고 화재 사고에는 불을 끄는, 스포츠로 치면 멀티플레이어 역할도 가능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최근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집중호우나 태풍이 늘어나고 있어서, 침수 예방을 위한 특수 차량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배수차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습니다.

[이장희/울산소방본부 구조팀장 : "저희들이 도입한 대용량 배수차는 (유압식인 다른 지역 배수차와 달리) 전기식입니다. 유압식은 무게도 많이 나가고 좀 많은 인원이 필요합니다."]

대용량 배수차가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때 시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침수 대처에 화재 진압 지원까지…‘대용량 배수차’ 도입
    • 입력 2024-07-23 19:37:01
    • 수정2024-07-23 19:56:29
    뉴스7(창원)
[앵커]

요즘 전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침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용량 배수차가 울산에 도입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분에 25톤의 물을 퍼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차에 연결된 배수펌프 4개가 동시에 태화강 물을 퍼냅니다.

이 물은 펌프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대기하고 있던 다른 소방차 2대에 공급됩니다.

태화강에서 뽑아낸 물이 뿌려지고 있는데요. 실제 상황이라면 많은 물이 필요한 대형 화재 진압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대용량 배수차에 실려있는 펌프 4대를 동시에 가동할 때 퍼낼 수 있는 물은 1분에 25톤.

이 물을 보통 3천리터 용량인 소방차에 싣는다면 산술적으로는 1분만에 8대 이상의 소방차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비가 내릴 때는 침수를 막고 화재 사고에는 불을 끄는, 스포츠로 치면 멀티플레이어 역할도 가능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최근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집중호우나 태풍이 늘어나고 있어서, 침수 예방을 위한 특수 차량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배수차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습니다.

[이장희/울산소방본부 구조팀장 : "저희들이 도입한 대용량 배수차는 (유압식인 다른 지역 배수차와 달리) 전기식입니다. 유압식은 무게도 많이 나가고 좀 많은 인원이 필요합니다."]

대용량 배수차가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때 시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