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가던 여객기 김포공항 착륙…변압기 제조공장서 불

[앵커]

어젯밤 호주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던 항공기가 연료 부족으로 김포공항에 착륙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평택시의 변압기 제조공장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장에서 직원을 둘러싸고 모여있는 사람들,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오던 호주 항공사 젯스타 JQ1047편의 승객들입니다.

해당 항공편이 비행 중 연료가 떨어졌다며, 어젯밤 10시쯤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겁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승객/음성변조 : "기름이 모자라서 김포공항으로 간다. 그러니까 손님들이 다 화가 난거죠."]

이에 따라 인천에서 호주로 가는 해당 여객기의 연결편이 결항돼, 연결편 승객 3백여 명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결편 탑승예정 승객 : "(어젯밤) 11시 45분으로 미뤄지더니 그리고 나서는 이제 최종 결항 이야기를 하고 면세품들 다 반납하고 다시 입국 절차 거치고 해서…."]

시뻘건 불길이 창문 사이로 타오르고, 검은 연기도 솟아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모곡동에 있는 변압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4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공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어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공갈, 협박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쯔양으로부터 5천5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 김은주 이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