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체체 끝낸 집권 여당…시험대 오른 ‘한동훈호’

입력 2024.07.24 (06:42) 수정 2024.07.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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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당대회로 7달 동안 이어진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한동훈호'는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에 대한 해법 도출과 함께 새로운 당정 관계 설정 같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총선을 앞두고 구원 타자로 부름을 받았던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하지만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고, 황우여 비대위 석 달 만에 집권 여당의 새로운 선장으로 복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한동훈호' 앞에 놓인 과제들은 난제 투성이.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곧 이뤄지는데 자신이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이 첫 숙제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당연히 제 제안이 유효하고 그 과정은 당의 당론을 정하는 과정이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있었던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 방식을 두고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할 난제로 꼽힙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대통령님께 전화를 드려서 당정 관계를 화합해서 더 시너지를 내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고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계파 간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우고 당을 화합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입니다.

후보 간 공방 과정에서 불거진 댓글팀 의혹까지 추가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까지도 정면 돌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그런 억지 협박이 저와 우리 국민의 힘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을 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승리 등 정치력과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한 대표 앞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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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4 06:42:04
    • 수정2024-07-24 07: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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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당대회로 7달 동안 이어진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한동훈호'는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에 대한 해법 도출과 함께 새로운 당정 관계 설정 같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총선을 앞두고 구원 타자로 부름을 받았던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하지만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고, 황우여 비대위 석 달 만에 집권 여당의 새로운 선장으로 복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한동훈호' 앞에 놓인 과제들은 난제 투성이.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곧 이뤄지는데 자신이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이 첫 숙제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당연히 제 제안이 유효하고 그 과정은 당의 당론을 정하는 과정이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있었던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 방식을 두고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할 난제로 꼽힙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대통령님께 전화를 드려서 당정 관계를 화합해서 더 시너지를 내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고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계파 간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우고 당을 화합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입니다.

후보 간 공방 과정에서 불거진 댓글팀 의혹까지 추가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까지도 정면 돌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대담 : "그런 억지 협박이 저와 우리 국민의 힘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을 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승리 등 정치력과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한 대표 앞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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