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화장장 부족

입력 2024.07.24 (09:53) 수정 2024.07.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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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고령화로 노인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159만 명이 숨졌는데요.

수도권에선 화장 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리포트]

지바현에 사는 오쓰카 씨입니다.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지만 화장까지 9일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쓰카 씨가 이용한 장례 업체입니다.

한해 천여 건의 장례를 진행하는데 30% 정도가 화장까지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바야시 히로오/장례 업체 :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인구 8만 명, 고령화율 30%가 넘는 기후현 다카야마시입니다.

화장 수요 증가가 예상돼 화장장 신설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 반대로 두 차례나 계획이 철회됐습니다.

결국 지금의 화장장 주변에 부지를 확보해 건설 계획이 확정되기까지 10여 년이나 걸렸습니다.

[에지리 히데오/다카야마시 화장장 건설 추진과 과장 : "지역 주민들께 잘 설명하고 불안을 느끼지 않는 방식으로 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화장장 부족은 수도권 이외의 주요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어 화장장 정비가 지역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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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화장장 부족
    • 입력 2024-07-24 09:53:07
    • 수정2024-07-24 0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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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고령화로 노인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159만 명이 숨졌는데요.

수도권에선 화장 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리포트]

지바현에 사는 오쓰카 씨입니다.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지만 화장까지 9일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쓰카 씨가 이용한 장례 업체입니다.

한해 천여 건의 장례를 진행하는데 30% 정도가 화장까지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바야시 히로오/장례 업체 :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인구 8만 명, 고령화율 30%가 넘는 기후현 다카야마시입니다.

화장 수요 증가가 예상돼 화장장 신설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 반대로 두 차례나 계획이 철회됐습니다.

결국 지금의 화장장 주변에 부지를 확보해 건설 계획이 확정되기까지 10여 년이나 걸렸습니다.

[에지리 히데오/다카야마시 화장장 건설 추진과 과장 : "지역 주민들께 잘 설명하고 불안을 느끼지 않는 방식으로 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화장장 부족은 수도권 이외의 주요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어 화장장 정비가 지역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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