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선수촌 최고 인기스타는 누구일까…힌트는 스페인 테니스

입력 2024.07.24 (19:07) 수정 2024.07.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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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체조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전시된 오륜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체조 선수다운 자세다.독일 체조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전시된 오륜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체조 선수다운 자세다.

파리올림픽 선수촌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온 쟁쟁한 각 종목 최고의 선수들이 묵고 있다. 그렇다면 이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최고의 스타 파워를 지닌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테니스의 현재와 과거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스페인의 테니스 영웅 라파엘 나달(38)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다. 물론 여기서 한 가지 전제는 있다.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들은 제외시켰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 초대형 스타들은 아직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외곽에서 머물고 있다. 그렇다면 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37)는?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입촌을 포기하고, 외곽 호텔에서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왼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라파엘 나달(왼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나달과 알카라스의 인지도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도 상당했다. 선수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난 네덜란드 하키 선수인 줄리트 크룬은 KBS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선수촌에는 전 세계 유명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직접 봤는데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는 각국 출전 선수들이 나달, 알카라스와 함께 선수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열풍이 불고 있다.

프로 종목이 아닌 선수 가운데는 역시 미국 체조의 슈퍼스타 시몬 바일스(27)가 단연 돋보인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더 강해져 돌아온 바일스는 선수촌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아마추어 종목 스타다.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각종 미국 방송 매체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앞다퉈 보도했다. KBS 취재진과 마주쳐 한국 팬들에게 "헬로 코리아"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는 등, 한층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 뒤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 뒤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유럽 문화와 스포츠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답게 이름값 높은 굵직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NBA 농구 스타들이 가장 돋보이고, 남자 축구에서는 하키미(모로코), 알바레스(아르헨티나) 등이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나서고 여자 축구에서는 브라질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테니스에서는 나달과 알카라스, 조코비치 외에도 영국 기사 작위까지 받은 앤디 머리가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경력의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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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올림픽 선수촌 최고 인기스타는 누구일까…힌트는 스페인 테니스
    • 입력 2024-07-24 19:07:39
    • 수정2024-07-24 19:07:48
    스포츠K
독일 체조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전시된 오륜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체조 선수다운 자세다.
파리올림픽 선수촌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온 쟁쟁한 각 종목 최고의 선수들이 묵고 있다. 그렇다면 이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최고의 스타 파워를 지닌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테니스의 현재와 과거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스페인의 테니스 영웅 라파엘 나달(38)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다. 물론 여기서 한 가지 전제는 있다.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들은 제외시켰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 초대형 스타들은 아직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외곽에서 머물고 있다. 그렇다면 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37)는?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입촌을 포기하고, 외곽 호텔에서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왼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나달과 알카라스의 인지도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도 상당했다. 선수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난 네덜란드 하키 선수인 줄리트 크룬은 KBS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선수촌에는 전 세계 유명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직접 봤는데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는 각국 출전 선수들이 나달, 알카라스와 함께 선수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열풍이 불고 있다.

프로 종목이 아닌 선수 가운데는 역시 미국 체조의 슈퍼스타 시몬 바일스(27)가 단연 돋보인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더 강해져 돌아온 바일스는 선수촌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아마추어 종목 스타다.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각종 미국 방송 매체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앞다퉈 보도했다. KBS 취재진과 마주쳐 한국 팬들에게 "헬로 코리아"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는 등, 한층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 뒤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유럽 문화와 스포츠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답게 이름값 높은 굵직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NBA 농구 스타들이 가장 돋보이고, 남자 축구에서는 하키미(모로코), 알바레스(아르헨티나) 등이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나서고 여자 축구에서는 브라질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테니스에서는 나달과 알카라스, 조코비치 외에도 영국 기사 작위까지 받은 앤디 머리가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경력의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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