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도로유실·침수…수도권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7.24 (21:01) 수정 2024.07.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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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4일 9시뉴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서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기습 폭우에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겼고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첫 소식,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빗물에 불어난 강물이 거세게 몰아치고, 하천과 도로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나무들이 맥없이 꺾였습니다.

[최정숙/마을 주민 : "천둥 쳐서 벼락 맞았다니까 여기서. 여기 전신주 여기 있잖아. 저기서 딱 소리가 나더라고 그러더니 막 그게 무너진 거야."]

오늘(24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에는 시간당 62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꺾인 전신주가 물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놓여있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도로를 부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10여 가구가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하철호/마을 주민 : "이렇게 긴급하게 한 두 시간 정도의 돌풍과 벼락과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처음 봤습니다."]

서울 곳곳에서도 차량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를 건너는 차들의 바퀴가 반쯤 물에 잠겼고...

[이동호/서울 강동구 : "심하게 고여 있으니까 (차들이) 비상깜빡이 켜면서 서행하기도 하고…."]

자전거도로도 일부 물에 잠겼습니다.

낮엔 비가 그쳤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의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5일)도 수도권에 최대 50mm의 소나기가 올 거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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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에 도로유실·침수…수도권 피해 잇따라
    • 입력 2024-07-24 21:01:29
    • 수정2024-07-25 10:02:06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4일 9시뉴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서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기습 폭우에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겼고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첫 소식,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빗물에 불어난 강물이 거세게 몰아치고, 하천과 도로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나무들이 맥없이 꺾였습니다.

[최정숙/마을 주민 : "천둥 쳐서 벼락 맞았다니까 여기서. 여기 전신주 여기 있잖아. 저기서 딱 소리가 나더라고 그러더니 막 그게 무너진 거야."]

오늘(24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에는 시간당 62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꺾인 전신주가 물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놓여있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도로를 부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10여 가구가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하철호/마을 주민 : "이렇게 긴급하게 한 두 시간 정도의 돌풍과 벼락과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처음 봤습니다."]

서울 곳곳에서도 차량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를 건너는 차들의 바퀴가 반쯤 물에 잠겼고...

[이동호/서울 강동구 : "심하게 고여 있으니까 (차들이) 비상깜빡이 켜면서 서행하기도 하고…."]

자전거도로도 일부 물에 잠겼습니다.

낮엔 비가 그쳤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의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5일)도 수도권에 최대 50mm의 소나기가 올 거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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