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이렇게 달라진다!
입력 2005.11.23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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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 협상 비준안의 통과로 국내 쌀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쌀시장의 완전개방은 앞으로 10년 더 미뤄지게 됐지만 수입쌀은 내년봄부터 시판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협상안 국회통과로 2014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쌀 시장의 완전 개방이 유예됩니다.
대신 쌀 의무 수입 물량을 올해 22만 5천 톤에서 10년 뒤 40만 8천 톤까지 해마다 늘려야 합니다.
쌀 소비 감소로 2014년의 쌀 소비 예측량이 327만 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4년 수입 쌀의 규모는 전체 소비의 12.4% 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외국산 쌀이 식탁에 오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공용으로 제한해 온 수입쌀의 일부를 일반 소비용으로 판매하고, 시판 물량도 12만 2천톤까지 늘어납니다.
앞으로 법령 개정과 국제 입찰을 거쳐 수입쌀은 빠르면 내년 3~5월쯤 시판될 전망입니다.
수입 쌀의 가격은 국산의 4분의 1 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가격차 만큼 수입 이익금을 물리기 때문에 국산과 비슷해 진다는게 농림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수입쌀 만 톤이 시장에 풀릴 때마다 쌀값은 1톤에 만 원씩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와 있어 쌀값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유예 받은 10년에 우리 쌀 산업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 "DDA 논의와 관계없이 10년 간의 관세화 유예를 확보하게 되고, 즉 10년간 우리 쌀 산업을 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조용으로 이집트와 인도에서 2만 9천 톤을 추가 수입 해야하고 사과와 배 등 과일에 대한 수입 위험 평가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약속도 이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쌀 협상 비준안의 통과로 국내 쌀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쌀시장의 완전개방은 앞으로 10년 더 미뤄지게 됐지만 수입쌀은 내년봄부터 시판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협상안 국회통과로 2014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쌀 시장의 완전 개방이 유예됩니다.
대신 쌀 의무 수입 물량을 올해 22만 5천 톤에서 10년 뒤 40만 8천 톤까지 해마다 늘려야 합니다.
쌀 소비 감소로 2014년의 쌀 소비 예측량이 327만 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4년 수입 쌀의 규모는 전체 소비의 12.4% 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외국산 쌀이 식탁에 오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공용으로 제한해 온 수입쌀의 일부를 일반 소비용으로 판매하고, 시판 물량도 12만 2천톤까지 늘어납니다.
앞으로 법령 개정과 국제 입찰을 거쳐 수입쌀은 빠르면 내년 3~5월쯤 시판될 전망입니다.
수입 쌀의 가격은 국산의 4분의 1 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가격차 만큼 수입 이익금을 물리기 때문에 국산과 비슷해 진다는게 농림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수입쌀 만 톤이 시장에 풀릴 때마다 쌀값은 1톤에 만 원씩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와 있어 쌀값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유예 받은 10년에 우리 쌀 산업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 "DDA 논의와 관계없이 10년 간의 관세화 유예를 확보하게 되고, 즉 10년간 우리 쌀 산업을 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조용으로 이집트와 인도에서 2만 9천 톤을 추가 수입 해야하고 사과와 배 등 과일에 대한 수입 위험 평가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약속도 이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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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시장’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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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23 20:59:37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1/20051123/802076.jpg)
<앵커 멘트>
쌀 협상 비준안의 통과로 국내 쌀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쌀시장의 완전개방은 앞으로 10년 더 미뤄지게 됐지만 수입쌀은 내년봄부터 시판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협상안 국회통과로 2014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쌀 시장의 완전 개방이 유예됩니다.
대신 쌀 의무 수입 물량을 올해 22만 5천 톤에서 10년 뒤 40만 8천 톤까지 해마다 늘려야 합니다.
쌀 소비 감소로 2014년의 쌀 소비 예측량이 327만 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4년 수입 쌀의 규모는 전체 소비의 12.4% 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외국산 쌀이 식탁에 오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공용으로 제한해 온 수입쌀의 일부를 일반 소비용으로 판매하고, 시판 물량도 12만 2천톤까지 늘어납니다.
앞으로 법령 개정과 국제 입찰을 거쳐 수입쌀은 빠르면 내년 3~5월쯤 시판될 전망입니다.
수입 쌀의 가격은 국산의 4분의 1 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가격차 만큼 수입 이익금을 물리기 때문에 국산과 비슷해 진다는게 농림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수입쌀 만 톤이 시장에 풀릴 때마다 쌀값은 1톤에 만 원씩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와 있어 쌀값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유예 받은 10년에 우리 쌀 산업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 "DDA 논의와 관계없이 10년 간의 관세화 유예를 확보하게 되고, 즉 10년간 우리 쌀 산업을 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조용으로 이집트와 인도에서 2만 9천 톤을 추가 수입 해야하고 사과와 배 등 과일에 대한 수입 위험 평가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약속도 이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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