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성조기 불태우고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한 시위대 [현장영상]

입력 2024.07.25 (11:28) 수정 2024.07.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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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을 찾아 미국의 신속한 군사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문명 간 충돌이 아니라 문명과 야만의 충돌"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할 때 우리는 이기고, 그들은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는 5천여 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네타냐후 총리를 '전범',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총리'로 부르면서 즉각적으로 휴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모든 원조를 중단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 행진을 했고, 워싱턴 유니온역 앞에 설치된 성조기를 내리고 그 자리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를 닮은 인형과 성조기를 불태우고, 경찰 통제선을 벗어나 과격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 가스를 뿌리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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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25 1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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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을 찾아 미국의 신속한 군사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문명 간 충돌이 아니라 문명과 야만의 충돌"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할 때 우리는 이기고, 그들은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는 5천여 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네타냐후 총리를 '전범',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총리'로 부르면서 즉각적으로 휴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모든 원조를 중단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 행진을 했고, 워싱턴 유니온역 앞에 설치된 성조기를 내리고 그 자리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를 닮은 인형과 성조기를 불태우고, 경찰 통제선을 벗어나 과격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 가스를 뿌리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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